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 - 후천적 천재지능 절대영감 이야기
김상경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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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시대다.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명문대 간판이 있으면, 고시에 합격하면, '사'자 돌림 직업을 가지면 탄탄대로인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이 힘들고, 고시에 합격하거나 '사'자 돌림 직업을 가져도 또다시 지옥 같은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걸까.


드림플래닛 대표 김상경의 신간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설명하고, 그러한 인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과 SNS가 온 세상을 급속도로 연결하는 요즘 같은 시대를 '자기계발 3.0'시대라고 부른다. '자기계발 3.0'시대는 한 분야의 지식을 생산하고 소비하기만 하는 인재가 아닌,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재창조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비롯한 세계 명문대들이 연이어 단과대를 통합하고, 노벨상 공동 수상자가 늘고 있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한다.


저자는 '자기계발 3.0'시대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와 노트 쓰기를 강조한다. 저자는 책을 읽고 나서 반드시 독서노트를 쓴다. 독서노트를 쓰면 일차적으로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교훈을 정리할 수 있다. 독서노트에 한 권, 두 권 읽은 책의 수량이 쌓일수록 독서 의욕이 높아져 점점 더 많은 책을 읽게 된다. 저자는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이 그동안 독서노트를 보면서 자존감을 회복했다. 독서노트를 보면 '내가 그동안 독서습관을 잘 지켜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독서노트 외에도 비전노트, 메모노트, 인연노트 등을 작성한다. 비전노트는 앞으로 읽어야 할 책, 만나야 할 사람, 보충해야 할 자원, 익혀야 할 습관 등을 기록하는 노트다. 비전노트는 삶을 꿈과 같은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일상에서 겪은 소소한 경험이나 만남,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반복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메모노트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노트다. 저자는 대화 중이나 독서 중에, 혹은 기사나 잡지를 읽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지체하지 않고 메모노트에 기록한다.


인연은 인맥과 다르다. 인맥이 자신의 이득을 목적으로 비즈니스적인 인간관계를 넓혀가는 느낌이 강한 단어라면, 인연은 지식과 경험, 지혜와 열정, 신뢰와 사랑 등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일컫는 단어다. 저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상대의 명함 정보를 기반으로 왜,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어떤 사람인지 등을 엑셀 파일에 정리한다. 이렇게 틈틈이 정리해두면 필요할 때 바로 연락처를 찾을 수 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연락처를 찾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다른 소중한 일에 사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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