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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창의 밖은 밤 6
야마시타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5월
평점 :

죽은 사람의 혼령이 보이는 영능력자 미카도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제령사 히야카와가 서로 협력해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만화 <삼각창의 밖은 밤> 제6권이 출간되었다.
6권은 아버지의 명령으로 '저주'를 거는 일을 하고 있는 여고생 히우라 에리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래전 사이비 종교에 빠진 에리카의 아버지는 딸에게 기묘한 능력이 있다는 걸 발견하자마자 에리카를 교주에게 데려갔다. 능력을 보여달라는 교주의 말에 에리카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그때 교주가 데리고 있던 야쿠자 중에(사이비 종교와 야쿠자가 연관되어 있다고...) 유일하게 에리카의 능력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카키 씨가 현재 에리카의 곁에서 에리카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지난 5권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그리고 살인 현장에 남아있던 "히우라 에리카에게 속았다"는 죽은 자의 말이 계기가 되어 에리카는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동안 자신을 조종하는 사이비 교주의 보호 아래 법망 밖에서 '안전하게' 활동해온 에리카는 처음으로 자신의 죄를 추궁당하자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 그리고 자신을 판 배신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는데, 생각의 끝에서 얼마 전에 만난 미카도 코스케를 떠올린다.
한편 미카도는 사무실을 찾아온 형사 한자와에게 히우라 에리카의 정체를 털어놓으라는 추궁을 당하지만, 에리카에 대해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도 싫고, 말해봤자 영능력을 믿지 않는 한자와가 자신의 말을 믿을 것 같지도 않아서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사실 미카도는 에리카보다도, 에리카를 뒤에서 조종하는 교주의 정체와, 자신을 이런 세계에 끌어들인 히야카와의 정체가 더 수상하다. 미카도는 히야카와의 정체를 알아내려 뒷조사를 벌인다.
작화도 내용도 취향 저격인데 연재 속도(또는 정발 속도)가 느려서 아쉽다. 1년에 한 권꼴이라니. 올해가 가기 전에 7권을 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