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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군은 현실을 보지 않는다 1
아리무라 유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고 지지해준다고 믿는 무한 긍정주의자 '아리마'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만화 <아리마군은 현실을 보지 않는다> 제1권을 읽었다.
아리마가 얼마나 긍정적인 녀석인지는 에피소드 몇 개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리마가 복도에 떨어뜨린 휴대폰을 지나가던 여학생이 주워서 건네준다. 그러면 아리마는 이렇게 말한다. "헐...?! 나랑 얘기하고 싶어서 일부러 주워준 거야...?!" (옆에 있던 친구 왈, "그냥 친절이거든!") 길에서 아리마와 어깨를 부딪친 불량배가 이렇게 말한다. "어쭈, 앞에 똑바로 안 봐?" 그러자 아리마는 이렇게 대답한다. "날 걱정해 주다니...! 보기랑 달리 다정하군요." (불량배 왈, "나 지금 일부러 부딪친 건데?!") 이런 식으로 아리마의 무한 긍정 에피소드가 4컷 만화 형식으로 줄줄이 이어진다.
처음엔 '뭐 이런 녀석이 다 있지?' 싶었는데, 읽다 보니 계속 웃음이 나고 점점 아리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아리마 주변에 소꿉친구 시라이시(츳코미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말로만) 불량소년 하야시, 츤데레 여동생 바보 도모토 같은 친구들이 계속 모여드는 이유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