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주점 노부 7
버지니아 이등병 지음, Kururi 그림, 세미카와 나츠야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도 아이테리아'라는 가상의 공간에 문을 연 일본풍 주점 '노부'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이세계 주점 노부> 제7권을 읽었다.


노부에서 홀 서빙을 담당하는 간판 아가씨 '시노부'는 요즘 들어 거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다. 노부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이유를 묻자 손님들은 이렇게 답한다. 로드리고 대주교가 마녀사냥을 부활시켜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테리아 사람들이 집 밖으로 잘 나오지도 않고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이 마녀사냥의 배후에는 '다미앙'이라는 자가 있었다. 다미앙은 블랜타노 남작가와 바케스호프 상회 두 곳의 일자리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로, 다름 아닌 노부를 표적으로 삼고 이 마녀사냥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알 리 없는 노부의 타이쇼와 시노부는 평소처럼 손님들에게 아츠캉(따뜻하게 데운 일본 술)을 대접하고, 텐푸라 모둠, 소 힘줄 조림, 바지락 술찜 같은 요리를 선보이며 즐거운 날들을 이어간다.


감동 넘치는 따뜻한 에피소드와 줄줄이 등장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언제 읽어도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만화다. '이세계 버전의 심야 식당'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마녀사냥 에피소드 외에도 가문의 대를 이어 상인으로 일할지 아니면 음유 시인이 될지 고민하는 아르누, 새해 첫 큰 장이 서는 날을 맞이해 잔뜩 긴장한 마르셀 신임 의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