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기적 - 두 달 안에 아픈 곳이 나아지는
박동창 지음 / 시간여행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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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맨발걷기를 알게 된 것은 2001년 봄이다.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금융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저자는 당시 폴란드에서 은행을 경영하고 있었다. 오랜 해외 생활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자는 우연히 한 TV 프로그램에서 간암 말기 환자가 매일 청계산을 맨발로 걸었더니 한 달 만에 병이 낫고 완벽한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을 접했다. 그때 저자는 "아, 저 '맨발걷기'에 무언가 알 수 없는 건강의 비결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길로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 


저자는 현재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서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운영하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맨발걷기의 효능을 알리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 말까지 총 85회에 걸쳐 1,636명이 참가해 놀라운 효과를 체험했다. 그동안 저자는 맨발로 걷고 난 후 모처럼 잘 잤다는 인사를 받은 적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잘 안 쥐어졌던 손가락이 쥐어지고, 20~30도밖에 안 굽혀지던 허리가 90도까지 굽혀진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매일 맨발로 하루 1~2시간씩 약 2개월을 걸었더니 갑상선암, 유방암 종양이 작아지고, 만성 두통과 족저근막염, 무릎 연골과 척추관협착증의 통증이 해소되고, 뇌졸중의 후유증이 낫는 사례도 보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십여 년에 걸쳐 직접 체험한 맨발걷기 치유의 이론과 생리학적 근거,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 사례와 치유 효과, 맨발걷기로 얻을 수 있는 치유와 지혜, 감성의 효과, 맨발걷기의 7가지 걸음형태와 바른 자세, 겨울철의 맨발걷기, 맨발걷기의 안전수칙과 사후관리 및 유념할 사항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중에 나는 맨발걷기의 7가지 걸음형태와 바른 자세를 집중해 읽었다. 맨발걷기의 걸음형태로는 두꺼비처럼 걷기, 황새처럼 걷기, 까치발 걷기, 잇몸을 우물거리듯 걷기, 주걱을 엎어놓은 듯 걷기, 스탬프를 찍듯이 걷기, 가재처럼 뒤로 걷기 등이 있다. 저자가 소개한 맨발걷기의 7가지 걸음형태를 하나씩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쉽지 않은 자세로 매일 1~2시간씩 몇 달에 걸쳐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건강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맨발걷기를 하기 전에 반드시 유념해야 할 안전수칙 6가지도 나온다.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다, 걸을 때는 눈앞 1~2m의 지면을 항상 응시한다, 발걸음을 똑바로, 수직으로 내딛는다, 맨발로 풀숲에 들어가지 않는다, 비탈진 경사면을 내려올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등이다. 맨발걷기의 고수로 거듭난 저자는 겨울철 서릿발 숲길이나 눈 속에서도 맨발걷기를 한다는데 야외에서 맨발걷기를 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상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마음으로나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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