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의기소침해진 분들, 지친 분들, 남편이 없는 엄마들, 직업이 없는 아빠들, 꿈을 꾸는 이들, 뭔가가 되고 싶은 이들, 제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해낼 수 있습니다."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은 출발부터 남다르다. 이 책은 처음에 독립 출판으로 출간되었다가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내 열성적인 팬들이 생겼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출판사 하퍼콜린스에서 재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렸다. 대체 무엇이 이 책을 그토록 매력적이고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내 생각에 그것은 저자 개리 비숍의 직설적인 문장과 핵심을 찌르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내성적인 사람이나 외향적인 사람이나, 창의적인 사람이나 실용적인 사람이나, 어마어마한 시간을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 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에 5만 가지가 넘는 생각을 한다. 운동을 하다가, 일하다가, 먹다가, 책 읽다가, 글 쓰다가, 걷다가, 문자를 보내다가... 그 모든 시간에 우리는 생각을 한다. 그 생각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나는 못해', '나는 안 돼', '내가 그렇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기분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무력감을 느끼게 만든다. 작은 문제도 크게 보이게 만들고, 심지어 없던 문제도 만들어낸다. 그러한 부정적 자기 대화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우리를 망친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생각을 조종하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다. 좋은 생각을 하려면 좋은 생각을 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하나의 행동이 습관이 되려면 그 행동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생각이라는 것은 너무나 강력해서 우리를 계속 목표를 향해 밀어붙인다. 심지어 그 목표가 실제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조차 그렇다. 우리의 두뇌는 늘 이기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일이 벌어지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일이 벌어진다.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두뇌가 저절로 그렇게 하게끔 선택하게 만든다.


산재하는 분노는 기대의 산물이다. 저자는 기대 그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기대는 우리의 진짜 삶에 방해가 된다. 기대는 각자의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기대를 일부러 만들어내고 거기에 삶을 맞추게 한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서, 바라던 직업을 가지지 못해서, 기대했던 결혼 생활이 아니라서 실망하는 건 현실을 개선하는 데 쓸모가 없다. 중요한 건'인생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기대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대는 상황을 실제보다 과장하고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희석시킨다. 문제도 답도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