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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 완전판 1
후지타 카즈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3월
평점 :

후지타 카즈히로의 대표작 <꼭두각시 서커스>가 완전판으로 출간되었다. 후지타 카즈히로는 <요괴소년 호야>, <월광조례>,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 등 호쾌한 액션과 가슴 찡한 감동이 넘치는 작품으로 유명한 인기 작가다.
이야기는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한동안 중국에 살면서 중국권법을 마스터한 '가토 나루미'가 아버지에게 180억 엔을 상속받고 다른 가족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 '사이가 마사루'라는 소년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남을 웃겨야 살 수 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가토는 인형탈을 쓰고 거리에서 춤을 추다가 자신을 보고 웃어준 유일한 소년 마사루를 눈여겨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사루가 수상한 사람들에게 유괴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들의 뒤를 쫓으면서 장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토는 마사루가 굴지의 기업 사이가 그룹의 회장 '사이가 사다요시'가 숨겨둔 애인에게 얻은 자식이며, 사다요시가 죽기 전에 전 재산을 마사루에게 물려주면서 가족들 간에 분쟁이 일어나 마사루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사루의 할아버지는 마사루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마사루가 어른이 되기 전에 네 아빠가 죽고, 네 주변에 이상한 일이 생기거든 당장 이 가방을 가지고 도망가거라. '시로가네'가 너를 지켜줄 게야." 할아버지의 말대로 아버지가 죽고 주변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자 마사루는 할아버지가 준 커다란 트렁크 가방만 들고 집을 나왔다.
한동안 자신의 몸집만 한 트렁크 가방을 끌고 다니며 '시로가네'를 찾아다녔던 마사루. 마침내 '시로가네'를 만나게 되는데, 놀랍게도 시로가네의 정체는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금발의 서양인이자 '아를르캥'이라는 이름의 인형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인형술사다. 마사루가 어떤 운명을 타고났는지도 모른 채 가토와 시로가네는 목숨을 바칠 각오로 마사루를 지키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때로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쾌한 액션 신과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 전개가 인상적인 만화다. 일본에서 2018년 가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매달 2권씩 발간되는 중이다. 전체 26권으로 완결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