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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를 위해서라면 - 새뮤얼 스마일스의 소소한 인생 참견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이우일 그림, 이민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4월
평점 :

<자조론>, <인격론>, <검약론>, <의무론> 등을 지은 19세기 영국의 저술가이자 사회개량가 새뮤얼 스마일스의 명문을 모은 책 <괜찮아, 나를 위해서라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취업난, 소득 양극화, 무한 경쟁이 점점 더 심해지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목적으로 쓰였다. 1812년 스코틀랜드 해딩턴에서 태어난 새뮤얼 스마일스는 14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의사의 보조로 일하다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이후 수년간 외과의사로 활동하다가 진로를 바꾸어 언론인의 길로 들어섰다.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사회에 만연한 악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여겨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self-help)의 정신을 설파하는 사회개량가가 되었다.
스마일스에 따르면, 인간을 완성시키는 것은 독서가 아니라 노동이다. 인간은 문학이나 학문이 아니라 생활과 행동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인격을 형성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좋은 환경에서 자라거나 뛰어난 교육을 받아야만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밑바닥에서 출발해도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면 타인의 귀감이 될 만한 삶을 살 수 있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극작가가 되기 전에 양털 깎는 일을 했다는 소문도 있고, 뱃사람이었다는 소문도 있다. 천체 망원경을 발명한 케플러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선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
한 사람의 가치는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된다. 인격은 지식이나 학식의 많고 적음과도 상관없다. 지식은 많지만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학식 없이 지혜로운 사람도 있다. 최고의 인격은 끊임없는 자기 수양과 자기 계발 그리고 자제심을 통해 길러진다. 이때 자기 자신이 걸림돌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 세상에 자기 자신보다 더 자신을 들볶고 상처 주는 존재는 없다. 자신의 결점이나 단점으로 괴로워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훌륭한 인격을 가지기 어렵다.
타인의 인정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도 있다.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인정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은 다 똑같다.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러니 남들이 자신을 인정해주기 바란다면 나부터 남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개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회성이 좋고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은 결국 타인의 장점을 잘 찾아서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이 외에도 귀감이 되는 조언이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