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 - 나를 아프게 하는 거짓말 20가지
레이첼 홀리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레이첼 홀리스는 미국 LA 할리우드에서 웨딩과 이벤트 기획자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수백만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시크사이트(Thechicsite.com)'와 이벤트 기획사 '시크이벤트(Chic events)'를 설립해 비즈니스 매거진 <Inc.>에서 선정한 '30대 이하 우수 기업가 30인'에 들었고, 수많은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디지털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고 있다. 이렇게 화려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레이첼에게도 그늘이 있을까?


레이첼 홀리스의 책 <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은 레이첼의 다사다난했던 어린 시절과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을 극복하고 혼자 힘으로 자수성가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에세이집이다. 레이첼 홀리스의 어린 시절은 혼란스러웠다. 아버지는 스트레스를 분노로 풀었고, 어머니는 방에 처박혀서 몇 주일씩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이첼의 오빠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레이첼은 큰 충격을 받았고, 하루빨리 이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닥치는 대로 수업을 들어서 조기졸업한 레이첼은 무작정 LA로 갔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고, 이벤트 사업을 시작해 더욱 큰돈을 벌었다.


돈을 벌고 자립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열심히 돈을 모아서 멋진 구두를 사면 더 멋진 구두를 신은 사람이 눈에 보였고 시기심이 들끓었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멋진 옷을 입으면 제모하지 않은 팔과 다리가 눈에 띄었다. 레이첼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영영 행복해질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뭔가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평생 스스로 행복해지지 못한다. '내일 시작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평생 시작하지 못한다. '난 너무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사람은 평생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살면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삶의 교훈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상사든 간에 누군가에게 당신 자신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허락하면 그들은 계속해서 당신을 막 대한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했던 실수를 다른 여성들이 반복하지 않기를 원한다. 내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도 괜찮다.


살면서 해보고 싶은 일은 다 해보자. 저자는 맷 데이먼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미라맥스에 입사했고 얼마 후 회사 파티에서 맷 데이먼을 만났다. 책을 출판하고 싶은데 그 어떤 출판사에서도 원고를 받아주지 않자 자비로 출판했고 그 책은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는 '크리스천은 고아와 과부와 핍박받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종교적 가르침에 따라 입양을 결심했고, 여러 힘든 과정을 거친 끝에 딸을 입양해 예쁘게 키우고 있다. 할까 말까 망설일 시간에 일단 해보라는 저자의 조언이 마음에 확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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