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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술 1
토요타 유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1월
평점 :

인기 만화 시리즈 <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밥>의 스핀오프작 <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술> 제1권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다.
옛 애인의 부탁으로 아이를 맡게 된 정체사 '센고쿠'와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를 떠맡은 만화 편집자 '하루미'는 혼자서 일하고 살림하고 아이까지 키우기가 힘들어져서 룸 셰어라는 형태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옛날부터 취미도 다르고 성격도 정반대인 센고쿠와 하루미가 의외로 잘 맞는 부분은 바로 식성! 다른 건 몰라도 음식 취향만큼은 기가 막히게 일치하는 센고쿠와 하루미는 매일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으며 즐겁게 살아간다.

센고쿠와 하루미가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그린 만화가 <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밥>이라면, 센고쿠와 하루미가 맛있는 술에 어울리는 맛있는 안주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그린 만화가 바로 <아빠와 아버지의 우리집술>이다.
어린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내키는 대로 술집에 갈 수도 없고, 아이들 보는 앞에서 술 마시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그동안 금주 아닌 금주를 해온 센고쿠.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겪은 하루미가 맥주를 사 오면서 둘만의 '술도락'이 시작된다. 한 사람이 아이들을 재우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부엌에서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안주를 만들어 술상을 차리면 되는데 그동안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게다가 남은 안주는 내일 아침 반찬으로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 해도 되니 일석삼조다.
처음에는 구운 풋콩에 햄 커틀릿 정도였던 안주는 참치 아보카도 육회, 돼지고기 장조림, 오이무침, 치즈 퐁뒤, 훈제 베이컨과 너츠, 바지락 술찜, 닭날개 석쇠구이 등으로 점점 화려해지고 풍성해진다. 일단 시원하게 술 한 잔을 들이켠 후 맛있는 안주를 해치우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입안에 절로 침이 고였다(밤에 보면 정말 위험한 만화다!). 레시피도 나오니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