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천재가 된 홍 대리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법률 상식 천재가 된 홍대리
김향훈.최영빈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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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카트가 갑자기 굴러왔다면? 나도 모르는 새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 상을 떠돈다면? 열심히 일한 직장에서 밀린 월급을 주지 않는다면? 층간소음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잘 지경이라면?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아는 변호사도 없고 괜히 큰일 만드는 것 같아서 더 걱정이라면? 법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법을 몰라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바로 <법률 천재가 된 홍대리>이다.


변호사 김향훈, 최영빈이 공저한 이 책은 누구나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법률 문제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카트가 갑자기 굴러와 사람이 다치거나 자동차가 망가진 경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청구한다면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나도 모르는 새 찍힌 동영상이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도로를 건너려 하던 길고양이와 부딪친 후 뒤에 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경우 누구의 잘못인지 등 해결하기 난감한 문제 상황을 명쾌하게 해설해주고 답도 제시해준다.


법적 분쟁을 원하지 않거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도 나와 있다. 임금이 체불된 경우에는 소송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진정서를 작성하여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손쉽게 진정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접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한다.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해 구체적인 자료들을 보다 보면 차츰 감이 잡힐 것이다. 직접 몇 군데를 찾아가 상담해보는 것도 좋다. 변호사의 전문 분야 검색은 매우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해당 분야를 최소 3년 이상 경험해본 변호사가 좋고, 대형 로펌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이 밖에도 이혼, 유언, 상속 등의 사례와 업무상 계약서 작성, 임대차계약서 작성 등의 방법 등 다채로운 내용이 나온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홍대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법률 지식도 쌓고 법에 대해 보다 친숙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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