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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ㅣ 낭만픽션 7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남궁가윤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한때 에도 시대가 배경인 소설을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물을 그때 거의 다 읽었고,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소설도 그때 처음 접했다.
<인형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는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데뷔 15주년 기념작이다. 때는 에도(지금의 도쿄) 면적 60퍼센트가 불에 탄 '메이레키 대화재(1657년)' 이후. 스미다가와 료고쿠바시 일대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행수의 딸 '오나츠'는 언니 '오소노'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풀기 위해 아버지를 따라 길을 떠난다. 료고쿠바시 인근에서 활동하는 인형술사 '츠키쿠사'가 데리고 다니는 인형 '오하나'가 모르는 것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게 누구인지, 혹시 아버지가 아닌지 묻기 위해서이다.
이 밖에도 츠키쿠사와 오하나가 자신들을 찾아온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에피소드가 네 편 더 실려 있다. 옴니버스 형식이라서 여러 번의 호흡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다양한 계층,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에도 시대의 사회상을 보다 풍성하게 알 수 있다. 추리 소설, 공포 소설보다는 민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