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글래스고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해리포터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면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살고 있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관한 여행 정보를 찾으려고 하면 찾기가 힘들었는데, 여행 전문 출판사 나우에서 스코틀랜드와 에든버러, 글래스고 여행 정보를 총망라한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글래스고> 편을 출간했다.


<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글래스고>는 여행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스코틀랜드의 각 지역을 방문해 확인한 시내 지도를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동선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여행자의 다양한 일정과 취향, 관심사를 고려하는 최적의 추천코스를 소개한다.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인 에든버러 시내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각 거리마다 구분해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가는 방법을 담고 있다.





여행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을 이루는 4개 지방(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중 하나로 유럽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스코틀랜드는 1707년 잉글랜드와 공식 합병되었지만 현재까지 독립적인 문화와 풍습,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민족 구성 또한 스코틀랜드는 켈트족, 잉글랜드는 앵글로 색슨 족으로 다르다.


영국이지만 영국이 아닌 듯한 매력을 지닌 스코틀랜드 여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8가지 이유를 든다. 스코틀랜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이 있어서 사람들이 언제든 쉬었다 갈 수 있다,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 등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치안이 좋아서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괜찮다, 축구와 펍을 사랑하는 문화가 있다 등이다. 이 중에 하나라도 마음이 끌린다면 스코틀랜드 여행을 계획해봐도 좋을지도.





전 세계 63개 나라, 298개 도시를 여행한 저자의 노하우가 묻어나는 스코틀랜드 여행 잘하는 방법도 찬찬히 읽어볼 만하다. 스코틀랜드는 거점 도시인 에든버러에서 여행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숙소는 현지인이 거주하는 뉴타운보다는 여행 명소가 많고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구시가지에서 정하는 것이 좋다. 스코틀랜드는 물가가 높은 편이니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 여행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한곳만 더 보자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일정을 짜는 건 금물이며,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은 건 상식이다.


이 책에는 스코틀랜드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와 런던 공항에서 에든버러까지 가는 방법, 에든버러, 글래스고, 세인트앤드루스, 스코틀랜드 소도시 등 각 지역별 구체적인 여행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열렬한 팬인 나로서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탄생한 '디 엘리펀트 하우스', '다이애건 앨리'의 모델이 된 '빅토리아 스트리트',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집필한 '발모랄 호텔' 등을 포함하는 '에든버러 해리포터 투어'를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





매년 8월 마지막 2주와 9월 첫째 주에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전 세계 예술인들이 모이는 대규모 축제다. 연극, 영화, 뮤지컬, 오페라, 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연이 열려서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고. 셜록 홈스 하면 런던이 떠오르지만, 셜록 홈스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고향은 사실 에든버러다.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윈터펠'의 무대가 된 스털링도 스코틀랜드에서 최근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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