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 건강법 - 한의사가 알려주는 7주 디톡스 플랜
최성희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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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아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아도 매번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면 독소를 의심해볼 차례다. 이 책을 쓴 한의사 최성희는 한때 증권사에서 퀀트애널리스트로 일했다. 회사를 다니며 증권시황 방송을 하고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며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0대 중반에 중풍 직전까지 이르렀고 몸에서 견디기 힘든 통증이 나타났다. 양방 병원에서 검사를 해봤지만 매번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우연한 기회에 한방 치료를 받고 호전되어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한의사로 변신해 과거의 자신처럼 원인을 알기 힘든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모든 병에는 원인이 존재한다. 몸이 아픈데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면 '독소'를 의심해볼 만하다. 독소는 자각하든 자각하지 못하든 체내에서 계속해서 생성되며 각종 통증을 야기한다. 이 책은 독소란 무엇이며 어떻게 독소를 제거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외부에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외독소와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내독소가 있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화학 첨가물, 환경오염, 공업 또는 축산 폐기물 등이 외독소라면, 분노, 두려움, 놀람, 슬픔 등의 지나친 감정이나 잘못된 식습관, 기거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내독소다. 혈액 속에 처리되지 못한 당이나 지방이 넘쳐흐르고, 노폐물과 분비물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도 내독소가 증가한다.


독소는 꼭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통풍, 변비, 아토피, 알레르기 등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배와 손발이 차갑고, 밤이 되면 발이 후끈거려 잠을 이루기 어렵고, 눈이 건조하고 따갑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머리가 핑 돌거나 어지럽고, 갑자기 가슴이 짓눌린 듯한 느낌이 들면서 숨이 가빠지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는 증상 모두 독소와 관련이 있다. 인체는 원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소를 배출한다. 눈은 눈물, 코는 호흡, 입은 침이나 재채기, 구토, 내장은 소변, 대변, 방귀 등으로 독소를 내보낸다.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에 독소가 쌓인다. 이를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과정이 '디톡스'다. 진정한 디톡스는 인체 내에서 생긴 독소들을 안전한 상태로 변환시키고 배출하며, 독소로 인해 손상된 신체 기능을 바로잡고 회복하는 것까지 포함해야 한다.


이 책에는 독소를 빼는 7주 디톡스 건강법이 나온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기, 생활 습관 바꾸기, 디톡스로 몸 안의 독소 빼기, 하루 30분씩 걷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질병을 부르는 환경에서 벗어나기, 약이 되는 음식 먹기 등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디톡스 제품을 구입해 섭취하는 것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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