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미래경쟁력 브레인 스포츠 - 레고와 체스로 세계와 소통하라!
임현주 지음 / 다차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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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아이는 바보가 된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놀이가 공부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은 한국의 학부모들도 익히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도록 하면 좋을까. 15년 이상 놀이 교육 전문가로 활동한 주식회사 플레이웰코리아 대표이사 임현주의 책 <브레인 스포츠>에 따르면, 공부와 놀이의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활동으로 레고와 체스만 한 게 없다.


똑같은 레고 블록을 가지고 어떤 아이는 전화기를 만들고 어떤 아이는 망원경을 만든다. 부모는 아이가 레고 블록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노는지 관찰하면서 아이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다. 레고의 강점은 혼자서도 놀 수 있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즐길 수도 있는 놀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레고를 하면서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와 다른 생각과 충돌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놀라운 내적 변혁을 경험한다.


레고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경험하는 놀이라면, 체스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전제로 하는 게임이다. 어떤 수를 두거나 결정을 내리기 전에 매번 '왜?'냐고 묻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무의식중에 선택과 집중을 훈련하게 된다. 지나간 게임을 복기하며 스스로 이기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는 주도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게 되고 승부욕과 스포츠 정신을 배우게 된다. 이는 학교나 학원에서 수학 문제를 풀이하고 과학 실험을 해결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에는 저자가 놀이 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에게 레고와 체스를 가르치며 얻은 교훈과 성공 사례가 자세히 나온다. 저자에 따르면 레고와 체스 같은 놀이는 뇌 발달을 촉진시키며, 학습에 필요한 태도와 자세를 익히게 돕는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창의적 인재로서 거듭나는 방법도 알려준다. 뇌를 깨우는 애착놀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단계별 레고 놀이, 수학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키워주는 체스 원 포인트 레슨 등 구체적인 가이드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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