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독신 중견 모험가의 일상 1
나라 잇페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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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생계형 모험가 시노노메 하지메와 고아 소녀 리루이의 일상을 그린 만화 <29세 독신 중견 모험가의 일상> 제1권이 국내에 정식 발행되었다. ​


하지메의 이력은 이렇다. 부모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 채 빈민가에서 자란 하지메는 그날 먹을 빵값을 벌기 위해 목숨을 걸고 괴물을 잡았다. 그렇게 괴물을 잡고 또 잡다 보니 화이트 실버 등급의 중견 모험가가 되어 있었다. 어느 정도 먹고 살 능력을 갖추게 된 하지메는 비로소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정착해 마을 노인들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주며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대로 착한 아내를 맞아 조용하게 사는 것이 하지메에게 예정된 미래인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지메는 던전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이름은 리루이. 부모도 없고 벌어먹을 능력도 없고, 오로지 활달하고 씩씩한 성격만 있는 고아 소녀다. 하지메는 모험가에게 딸린 식구가 있으면 불편하고 부담만 된다는 생각에 소녀를 외면하려고 하지만, 워낙 성격이 착한 데다가 자신의 과거가 자꾸만 생각이 나서 소녀를 외면하지 못하고 집에 데려간다. 그런데 이 소녀, 알고 보니 남성을 유혹하는 힘을 지닌 매력적인 고대종 '서큐버스'의 일족이다. 그런 줄 모르고 리루이와 한 침대에서 잠들었던 하지메는 잠결에 웬 아리따운 성인 여자가 자기 옆에 누워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 


혈연관계가 아닌 성인 남성과 어린 여자아이의 동거 생활을 그린다는 점이 인기 만화 <요츠바랑!>을 연상케 한다. 현실적인 하지메와 활달하고 천진난만한 리루이가 서로 오 해하거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종일관 독자를 웃게 만든다는 점도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리루이는 요츠바와 다르게 성인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리루이의 능력이 드러나자 처음엔 <요츠바랑!> 같은 힐링 코믹물인 줄 알았던 만화의 수위도 점점 높아진다. 이런 점을 좋아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불편하게 느끼는 독자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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