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댄스 10 Dance 4 - B愛 코믹스 167
이노우에 사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2018년에 읽은 만화 중에 가장 좋았던, <텐 댄스> 제4권이 출간되었다. <텐 댄스>는 일본 최고의 라틴 댄서 스즈키 신야와 일본에서는 최고지만 세계에서는 만년 2위인 스탠더드 댄서 스기키 신야가 '텐 댄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텐 댄스는 라틴 댄스 5종목과 스탠더드 댄스 5종목을 함께 겨루는 것인데, 이를 위해 스즈키는 스기키에게, 스기키는 스즈키에게 상대의 댄스를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삶과 고충을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흘러넘쳐 급기야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지난 3권에서 본능에 이끌려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은 현재 혼란스러워하는 상태다. 스기키보다도 스즈키가 훨씬 혼란스러워하는데, 그도 그럴 게 스즈키는 여태까지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스기키가 텐 댄스를 제안하기 전까지는 세계 무대에 진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랬던 스즈키가 이제는 여성 파트너와 춤을 출 때보다 스기키와 춤을 출 때 더욱 신명 나게 추고, 스기키를 세계 1위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텐 댄스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이게 사랑이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스즈키의 원 파트너인 아키가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남자친구가 우연히 아키와 스즈키가 춤추는 동영상을 보고 질투해서 폭행을 했다는데, 실제로 프로 댄서들에게 왕왕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아키는 댄서로서도 더욱 높은 경지에 오르고 싶어 하고, 여성으로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싶어 하는데 이를 양립할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깝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했다. 왜 남성을 뒷바라지해주는 여성은 많은데, 여성을 뒷바라지해주는 남성은 많지 않을까. 이 점을 캐치한 작가의 센스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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