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일랜드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네 명이나 배출한 문학과 예술의 나라 아일랜드의 최신 여행 정보를 담은 책 <트래블로그 아일랜드> 2019-2020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아일랜드는 한때 아이슬란드와 혼동할 만큼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영화 <원스>가 흥행에 성공하고 버스킹의 천국으로 알려지면서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국내에 드문 아일랜드 여행 가이드북으로서 아일랜드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각 지역 여행 정보와 최신 여행 팁을 담고 있다. 아일랜드는 1100년대부터 오랫동안 잉글랜드의 지배를 받았지만 20세기 초에 독립을 하고 지금은 경제 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워낙 다사다난한 역사를 지닌 나라이기 때문에 역사를 모르고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것은 큰 손해다.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시인 예이츠, 소설가 조지 버나드 쇼,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 <더블린 사람들>, <율리시스> 등을 쓴 제임스 조이스 등의 작품을 읽고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한다. 


현재 대한민국과 아일랜드 간의 직항 노선은 없으며, 아일랜드를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는 영국을 경유해 더블린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책에는 영국을 경유해 아일랜드로 입국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 보통은 영국 런던까지 와서 저가항공을 통해 더블린으로 입국한다. 수도인 더블린에서 2~3일 정도를 보내고 주변 지역을 여행하는 일정을 택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10~14일 정도의 일정을 추천한다.


아일랜드 여행이 매력적인 6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난하던 시절의 애환을 체험할 수 있는 펍(Pub), 와일드 아틀랜틱 웨이를 중심으로 펼쳐진 녹색 자연과 회색 성, 식민 지배와 독립 쟁취 등 고난을 승화시킨 역사, 도시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 유럽 최고 수준의 치안, 그리고 어디를 가든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실력을 지닌 버스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일랜드가 무대인 영화 <원스>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팬이라면 아일랜드와 금방 사랑에 빠질 것이다. 


이 밖에도 아일랜드 여행에 꼭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비롯해 더블린, 아일랜드 남부, 코브, 딩글 반도, 링 오브 케리, 골웨이, 아일랜드 서부, 북아일랜드 등 각 지역 여행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저자가 직접 여행해보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얻은 정보가 대부분이라서 실용적이고 믿음이 간다. 초보자도 아일랜드를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 루트와 이동 도시간 소요 시간을 자세히 표시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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