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결혼을 했지만 이혼 또는 사별로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생 설계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빅토리아 라이스는 50이 되던 해에 남편과 사별했고, 또 다른 저자인 게일 바즈옥슬레이드는 세 번 이혼했다. 이들은 이혼과 사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유용한 팁들을 이 책에 담았다. 홀로서기의 단계별 감정 관리법을 비롯해 무례한 말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1인용 삶에 맞게 물건을 정리하고 소비 습관을 바로잡는 법, 인간관계를 재정비하는 법 등 실용적인 팁들이 대부분이다. ​ 


이들은 이혼이나 사별을 맞닥뜨리고 혼자가 되었을 때 걱정이나 두려움을 피하려 하지 말고 충분히 '걱정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걱정은 나쁜 게 아니다. 걱정의 반대말은 회피다. 걱정을 회피하면 오히려 망상에 시달리게 된다. 충분히 걱정하고 고민하다 보면 문제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한다. 가령 혼자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 이런 고민에 시달린다. 돈은 충분한가? 이 집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아이들은 어떻게 하지? 일자리를 다시 알아봐야 할까? 다만 이때 중요한 결정을 바로 내리지는 말고 종이에 적거나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이라면 더욱 그렇다. ​ 


혼자 사는 사람에게 가장 큰 걱정은 자금난이다. 혼자 산다는 것은 내가 내 인생의 CEO가 된다는 것이다. 혼자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산 내역을 정리하고 소비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혼자의 삶에 적응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자산 관리 체크리스트를 비롯해 유산, 보험금 관리, 이혼 시 재산 분할, 위자료 등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온다.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가 버겁다면 지인 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저자는 지인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지인이 믿을 만해도 아마추어는 한계가 있다. 프로의 실력을 믿어보자. ​ 


병마와 씨름하던 배우자를 떠나보냈든, 오랜 갈등 끝에 이혼을 결정했든, 혼자가 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관리다. 혼자가 된 사람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다. 누군가의 돌봄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운동, 반신욕, 음악 감상, 독서, 춤추기 등 다양하다. 자기 관리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 노력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투자이자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