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옷장 정리 - 삶은 심플하게, 스타일은 나답게 자기만의 방
이문연 지음, 김래현 그림 / 휴머니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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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옷장 정리보다도 김래현 작가의 그림이 궁금해서 구입했다. 얼마 전 <아주 약간의 변화>를 읽고 김래현 작가의 단정한 그림과 깔끔한 스토리텔링 솜씨에 반했는데, 마침 김래현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 이 책이 출간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 책에 김래현 작가의 그림이 더 많이 실려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책의 만듦새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는 옷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옷 입는 시간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한 TO DO LIST 33을 소개한다. 이 책은 크게 토요일 오전, 토요일 오후, 일요일 오전, 일요일 오후 - 이렇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보관하고 있는 옷장과 서랍을 모두 비운다. 딱 봐도 버릴 옷부터 사이즈가 안 맞는 옷, 입었을 때 불편한 옷, 최근 2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비싸서 못 버렸던 옷, 입었을 때 왠지 자신감이 떨어지는 옷까지 과감하게 버린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토요일 오후에는 나를 닮은 옷장 만들기에 착수한다. 바닥을 4칸으로 나누어 좋아하고 자주 입는 옷, 좋아하지만 자주 안 입는 옷, 좋아하진 않지만 자주 입는 옷, 애매한 옷으로 분류한다. 토요일 하루 동안 버릴 옷과 남길 옷을 구분했다면, 이어지는 일요일에는 매치하기와 채우기의 과정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책을 참고하시길. 옷장 정리하는 방법은 물론, 나에게 어울리는 옷 찾는 방법, 옷 매치하는 방법, 수납하는 방법, 쇼핑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팁을 담고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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