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
앤 마리 사바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백만장자가 되려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야 할까? 명문대를 나와야 할까? 소위 말하는 '사'자 돌림 직업을 가져야 할까?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인맥을 관리해야 할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아도, 명문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지 않아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고 자수성가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을 만났다. 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앤 마리 사바스가 쓴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이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백만장자 100명 이상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 공통점을 분석했다. 그들 중에는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도 있었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한 사람도 있었다. 그들 중에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중산층 또는 중하층 이하 가정 출신이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학력이나 집안이 아니라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특성'이었다. 여기에 본인 스스로 불러들인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 그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이 책에는 순간의 만족감을 대하는 백만장자들의 태도를 비롯해 수입 대비 지출 규모를 계획하는 방법, 충동구매를 막는 물건 구매법, 강점과 약점을 분리해 확인하는 방법,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사업의 기둥이 되는 팀을 구성하는 방법, 장사와 사업을 구분 짓는 업무 위임 능력 등 백만장자들이 실제로 실천하는 구체적인 팁이 자세히 나온다. 글로 적으라, 무엇이든 배우라, 들으라, 질문하라, 행복하라, 감사하라 같은 추상적인 충고도 있지만, 대체로 당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이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팁은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누구나 살다 보면 위기를 맞고 문제가 생긴다. 부정적인 사람은 불쾌한 상황을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아무런 대응을 안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불쾌한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해결책을 찾는다. 책에는 동업자가 자금을 회수하고 싶다는 통보를 해왔을 때 망했다고 좌절하는 대신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철폐할 기회로 삼은 사업가, 매출이 떨어지자 실적이 낮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직원들을 해고할 기회로 삼은 경영자 등의 사례가 나온다.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들은 돈을 관리하는 태도도 철저하다. 20대 후반에 백만장자가 된 드루 리스는 흥청망청 돈을 쓸 수도 있었지만 배우자와 상의해 더 먼 미래를 위해 절약하기로 했다. 이들은 '수입보다 적게 지출하기'라는 대원칙을 세우고, 모든 재산을 은행 금고에 넣은 뒤 55세가 될 때까지 절대 찾지 않았다. 자수성가형 백만장자인 존 피어스는 매년 수입의 10퍼센트를 저금했다. 존은 취직한 날부터 투자를 시작했고, 상장지수펀드에 가입한 뒤 리밸런싱을 통해 70 대 30의 비율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다. 


저자는 여기에 몇 가지 조언을 더한다. 캐시백 같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여 절약하라, 온라인 구매자를 위한 캐시백 사이트를 이용하라, 당신의 집을 에어비앤비에 등록하라, 물건을 정리한 다음 더 이상 원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팔아라, 우버, 리프트, 사이드카 같은 차량 공유 업체에 운전자로 등록하라, 부동산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노련한 부동산중개사들의 부동산 매물 공개를 도와주라 등이다. 이 밖에도 일, 성공, 재테크, 생활, 인간관계 등 다양한 면에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용한 조언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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