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자이언트 8
이시즈카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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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블루 자이언트> 제8권이 국내에 정식 발행되었다. 재즈 뮤지션이 되기 위해 센다이에서 도쿄로 상경해 홀로 연습해온 미야모토 다이는 동년배의 재즈 피아니스트 사와베 유키노리, 드러머 타마다 준지와 함께 10대 재즈 트리오 'JASS'를 결성하고 도쿄를 중심으로 연주를 이어나간다. 


제8권에선 동경하던 재즈 클럽 관계자에게 호된 비판을 받고 실망한 유키노리가 마음을 추스르기까지의 과정과 대학생인 다이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휴학을 불사하며 재즈에 몰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두 사람이 고뇌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까지 마음이 뜨거워졌다. 


만화로 소리를 표현하는 일은 가능할까. 놀랍게도 <블루 자이언트>를 읽다 보면 재즈 음악을 듣고 있지 않아도 재즈 음악이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든다. 신나게 색소폰을 부는 다이, 열정을 다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유키노리, 신명 나게 드럼 스틱을 휘두르는 준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즈 클럽 안의 열기와 박진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나만 이렇게 느낀 건 아닌 모양인지, 락,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리코딩해 판매하는 21뮤직의 관계자가 JASS에게 명함을 건네주고 간다. 이걸로 JASS는 염원하던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되는 걸까. 나까지 마음이 들뜬다.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 재즈 공연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실제로 재즈 공연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JASS처럼 젊고 열정 넘치는 뮤지션의 공연이라면 - 비록 나는 재즈에 관해 1도 모르는 '재알못'이지만 - 한 번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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