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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첫사랑심중 2
미츠키 미코 지음, 김진수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다이쇼 시대 배경의 로맨스 만화 <제도첫사랑심중> 제2권이 출간되었다. <제도첫사랑심중> 제2권은 제1권에 실리지 않은 타마키와 카오루의 과거 편부터 시작된다. 원수지간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르게 되었는지, 제1권 앞부분에 실려 있는 줄거리 요약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제2권에 실려 있는 만화를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타마키와 카오루의 과거를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다. 요시노 상사의 사장인 카오루의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독살당한다. 라이벌 회사 미소노 상사의 사장 타마키가 범인으로 의심받지만, 높은 신분 때문에 수사로 이어지지 않고, 카오루는 남몰래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나 타마키는 그런 카오루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카오루에게 청혼하고, 카오루는 타마키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것은 첫사랑 카오루를 진범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타마키의 진심을 알게 된 카오루는 청혼을 받아들이고, 둘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타마키에게는 비밀이 하나 더 있다. 타마키는 사실 표면적으로는 무역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뒤로는 어둠의 창구로서 비합법적인 독과 마약을 취급하고 있다. 이는 제도의 왕으로부터 칙명을 받고 행하는 일로, 그렇게 해서 범죄자들이 자신에게 몰려들도록 해서 그 거미줄에 걸린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것이다. 카오루는 타마키의 아내로서 타마키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하도록 돕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열여섯 살은 너무 어려...).
타마키와 카오루가 갓 결혼한 시기부터 결혼 2년 차에 이르는 시기 동안 밀도 높은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연이어 나온다. 표지만 보고 달콤한 순정 만화를 상상하고 펼쳤다가는 화끈한 장면들을 보고 화들짝 놀랄 수 있다. 화상(!) 입지 않게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