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폭풍 1 얼음과 불의 노래 3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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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베스트셀러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제3부 <검의 폭풍> 1권과 2권을 읽었다. 드라마로 봐서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설렁설렁 읽으려고 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너무 재미있어서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덕분에 눈 밑에 다크서클이 ㅠ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스타크 가문의 서자 존 스노우와 야인 이그리트의 사랑 이야기는 낭만적이고(이 둘을 연기한 배우들은 얼마 전 실제로 부부가 되었다 ㅎㅎㅎ), '얼굴 없는 자'가 되기 전의 아리아는 영특하고 사랑스럽고, '아직 살아 있는' 스타크 가문의 장남 롭과 어머니 캐틀린은 반갑다.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악역 중에 가장 싫은 조프리와 램지 볼튼도 '아직 살아 있다'. 이들의 악행에도 끝이 있고, 이들이 어떻게 결말을 맞는지 알고 있는데도 싫은 건 어쩔 수 없다. 싫어 너무 싫어... 세르세이도 아직 미치기 전인데, 이때만 해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녀였던 세르세이가 어쩌다 그렇게 되었을까. 제이미 때문인 걸 알지만 그뿐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오랜만에 원작 소설을 읽으니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보고 싶어졌다. 내년에 방영되는 시즌 8을 끝으로 종영된다는데, 워낙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서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더 크다. 종영 전에 시즌 1부터 다시 볼까. 언젠가 시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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