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야수 1
사타케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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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가 아니라 '마녀와 야수'다. 줄거리는 이렇다. 배경은 마녀라면 보이는 족족 잡아 죽이는 시대. 어느 마을에 관을 짊어진 남자와 짐승의 눈을 가진 소녀가 나타나 마녀를 잡으러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마녀는 잡아 죽여야 할 존재가 아니라 따르고 숭상해야 할 존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자와 소녀는 마녀의 제자를 자청하는 소녀에게 속고 있는 거라고, 더 이상 마녀를 믿지 말라고 말하지만, 마녀의 제자를 자청하는 소녀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마녀는 남자와 소녀가 공언한 대로 위험한 존재가 맞았다. 그동안 마녀를 극진히 모셔왔던 소녀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녀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마녀와 사연 내지는 악연이 있어 보이는 남자와 소녀는 '마녀의 저주'를 풀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하나는 백마 탄 왕자님의 사랑이 담긴 입맞춤이고, 다른 하나는 증오스러운 마녀의 변덕 나름이다. 


아무도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마녀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낄 왕자가 있을까. 선함이라고는 눈을 씻어도 찾아볼 수 없는 마녀에게 변덕을 기대해도 좋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인 도전 같은데 - 나라면 저주 풀기는 진작에 포기하고 운명에 순응할 것 같은데 -, 남자와 두 소녀는 마녀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과연 이들의 사연은 무엇인지, 이들이 마녀를 물리칠 수 있기는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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