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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A양을 위한 미스터리 1
모리에 사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덮어놓고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가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가는 '비블리오 미스터리'인데, 모리에 사토시의 만화 <친애하는 A양을 위한 미스터리>가 바로 비블리오 미스터리 장르에 속하는 만화다.
아야노는 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책벌레 여고생이다. 아야노의 어머니는 아야노가 현실에 도통 관심이 없고 공상에 빠져 있기 일쑤인 걸 걱정해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마침 친척 아주머니가 친척 중에 유명한 소설가가 있다고 소개해준다. 그의 이름은 노우미 타카유키. 사연이 있어서 절필 중이고, 지금은 경찰을 도와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소설가 탐정이란 말에 호기심을 느낀 아야노는 웬일로 마음이 동해 타카유키를 만나러 간다.
소설가의 집 아니랄까 봐, 타카유키의 집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이 있었고, 아야노는 타카유키보다도 타카유키가 소장하고 있는 책에 관심이 생겨서 그 후로 뻔질나게 타카유키의 집에 드나들게 된다. 아야노는 책을 무척 좋아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학생이라서 읽고 싶은 책을 모두 사서 읽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타카유키의 집에 아야노가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은 물론, 읽으려고 해도 읽을 수 없는 구판 도서나 절판 도서가 가득해 아야노는 그야말로 황홀함을 느낀다.
그렇게 아야노가 타카유키의 집을 드나들며 책을 빌려 읽는 생활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탐정이 가는 곳에 사건이 따라간다는 말도 있듯이(코난?), 아야노와 타카유키의 주변에서 이상하고 기묘한 이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경찰도 풀지 못하는 미스터리를 척척 해결하는 타카유키의 모습을 보면서 아야노는 과연 사랑을 느낄 것인가? 아니면 그저 존경심만? 아니면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계속 무관심? 이 작품이 좋아서, 이 작품과 동시 발행된 모리에 사토시의 다른 작품 <하나뿐인 학생회>와 <별하늘의 까마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