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퍼러와 함께 4
마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갑자기 도시에서 살게 된 황제펭귄 '엠퍼러'와 엠퍼러를 돌보는 여고생 '카호'의 일상을 그린 만화 <엠퍼러와 함께> 제4권이 출간되었다.


엠퍼러가 카호네 집에서 살게 된 건, 어느 날 카호가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 그 안에서 (훗날 엠퍼러라는 이름이 생기는) 황제펭귄 한 마리를 발견하면서부터다. 누가 냉장고 안에 황제펭귄을 넣었는지, 언제 어디서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귀엽고 늠름한 황제펭귄의 용모에 홀딱 반한 카호는 가족 외에는 아무도 모르게 집에서 기르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몇 개의 계절이 지나 어느덧 겨울이 되었다. 


겨울이 되고 눈이 내리자 엠퍼러가 수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시도 때도 없이 창밖을 보면서 멀뚱멀뚱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남극 출신(?)이라서 차가운 눈이 그리웠던 것 같다고 판단한 카호와 오빠는 서둘러 엠퍼러를 밖으로 내보낸다. 역시나 엠퍼러는 그동안 눈이 엄청 그리웠던 듯이 눈 덮인 땅 위를 구르지 않나, 온몸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지 않나, 그동안 안 하던 행동을 한다. 


'그동안 눈이 그리웠구나!' 마음이 뭉클해진 카호는 엠퍼러와 엠퍼러를 아는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그동안 카호의 의도와는 달리 여러 사람이 엠퍼러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물론 엠퍼러의 존재를 남에게 알리는 건 엄금. 절대 비밀이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눈놀이를 하러 간다. 눈이 푹푹 쌓인 언덕에서 구르고 달리고 난리도 아닌 엠퍼러 ㅎㅎㅎ 그동안 도시의 봄, 여름, 가을을 어떻게 버텼니 ㅠㅠㅠ 


엠퍼러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일상을 좀 더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만화는 4권으로 끝이 난다. 마지막 권이라서 섭섭하기는 하지만 결말이 파격적이고(정말이다!) 보너스 만화가 실려 있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귀염뽀짝 황제펭귄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은 분에게 이 만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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