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신장재편판 4 - 첫 시합 능남전 2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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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제4권의 제목은 '첫 시합 능남전 2'이다. 스타팅 멤버로 불리지는 못했지만, 시합 도중 부상을 입은 채치수를 대신해 교체 선수로 투입된 강백호는 극심한 긴장 때문에 그야말로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을 겪는다(의외로 유리멘탈이다). 서태웅에 의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강백호는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고 시합에 임한다(이때 나오는 대사가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그 덕분인지(?) 북산고는 초반의 부진을 딛고 선전을 거듭해 능남고를 바짝 추격한다. 


제4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너덜너덜해지다 못해 밑창이 떨어진 강백호의 신발이다. 변변한 농구화 한 켤레 없이 시합에 나간 강백호는 시합에 극도로 집중한 나머지 신고 있는 신발이 떨어지는 줄도 모른다(능남고 유감독이 강백호를 가리키며 신발도 제대로 안 신고 온 놈이라고 비웃는데 그 말에 발끈하는 체크맨 박경태가 무척 귀엽다. "감독님, 그런 말씀은 하시면 안 돼요!"). 농구화를 득템하고 의기양양해 하는 강백호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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