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홍은선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도쿄에도 가봤고 오사카에도 가봤다. 이다음에 일본 여행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이라면 나고야는 어떨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나고야를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여행정보를 담은 책 <나고야 셀프 트래블>이 출간되었다. 


나고야는 도쿄,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다. 위치도 도쿄와 오사카의 중간쯤에 있어서 도쿄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고 오사카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특유의 향토 요리도 유명해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가볼 만하다. 





나고야는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일본의 3대 도시답게 역사 유적과 관광 명소가 많다. <나고야 셀프트래블>의 저자가 고른, 나고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베스트 5는 나고야성, 나고야TV타워, 오아시스21, 오스칸논, 나고야역이다. 


이 중에서 한곳만 가본다면 단연 나고야성이다. 나고야성은 나고야를 대표하는 명소이자 일본 3대 성으로 꼽힌다. 천수각의 용마루를 장식하는 긴샤치는 호랑이 얼굴에 물고기 몸통을 더한 상상의 동물로, 물을 부른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고야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중심 건물인 혼마루어전은 2009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에 전체 공개가 시작되었다.





관광 명소를 최대한 많이 돌아보느라 바쁜 여행보다는, 한두 곳만 돌아보되 현지인처럼 느긋하게 유유자적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장소도 소개되어 있다. 메이조 공원, 가쿠오잔, 시케미치, 쓰루마이 공원, 린쿠 비치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나고야성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메이조 공원이다. 이곳은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이 일상을 보내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인 만큼 조깅을 하거나 피크닉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또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나고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음식이다. '나고야메시'로 불리는 나고야의 향토 음식은 밥은 물론 면류, 술안주, 디저트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나고야의 향토 음식으로는 히쓰마부시, 기시멘, 미소카츠, 데바사키, 미소니코미 우동, 안카케 스파게티, 미소오덴, 덴무스, 오구라 토스트 등등.... 아 맛있겠다!! 


이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미소카츠다. 나는 사실 돈카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몇 년 전 도쿄역에서 나고야를 대표하는 미소카츠 전문점 '야바톤'의 미소카츠를 먹고 홀딱 반해버렸다. 미소카츠는 붉은 된장인 미소카츠를 얹은 돈카츠인데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있지만 내 입맛엔 딱 맞았다. 본고장의 미소카츠 맛을 보기 위해서라도 나고야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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