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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르 뱅 2 - 완결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만을 노리는 신출귀몰 5인조 도적단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괴도 르뱅> 2권이 나왔다. 완결권인 2권에는 원작자 아기 타다시와 오키모토 슈의 대표작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도 등장한다. <신의 물방울> 팬이라면 두 만화의 만남이 무척 반가울 듯하다.
지난 1권에서 괴도 르뱅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와인 가운데 하나인 조르주 루미에가 만든 '뮈지니'의 최신 빈티지를 사재기하고 있는 컬렉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 컬렉터의 이름은 '미스터 쇼우'.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불법 복제물을 판매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고 이제는 그 돈으로 와인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악덕 인사다. 괴도 르뱅은 미스터 쇼우가 뮈지니를 사재기한 다음 가짜를 대량 생산해 비싸게 팔아치울 속셈이라는 걸 간파하고 해결에 나선다.
2권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토미네 잇세의 등장과 칸자키 시즈쿠로 변장한 무통의 열연이다. 특유의 변장술을 이용해 집사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완벽하게 변장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집사가 와인에 대해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보기 시작하자 당황하는 무통이 엄청 귀여웠다(무통도 나름 와인에 일가견이 있지만 '신의 물방울' 계승 후보인 시즈쿠를 뛰어넘을 만큼은 아니다). 과연 무통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재미있어질 만하니 끝이 나서 너무 아쉽다. <괴도 르뱅>에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가 깜짝 등장한것처럼, <신의 물방울 최종장 마리아주>에도 괴도 르뱅이 등장하는 '서프라이즈'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