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는 단 350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 기적의 최강 영어회화 학습법
Cozy 지음, 김윤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10년 넘게 영어를 배워도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블로그 영어 분야 랭킹 1위에 빛나는 cozy의 책 <미드는 단 350단어로 이루어져 있다>에 그 답이 나온다. 저자 cozy는 미국에서 의학계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하면서 영어 공부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통감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꾸준히 영어를 공부한다고 했는데 원어민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이 다물어진 채 벌어지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저자는 영어 공부법 자체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즐겨보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전체 에피소드 94편에 나오는 총 12,088개의 단어를 분석해봤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전체 대사의 92%를 차지하는 단어는 고작 1,896개. 나머지 10,192의 단어 중에 1회밖에 나오지 않는 단어는 5,188개나 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1,896개 단어만 알아도 미국 드라마의 92%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 이 중에 100회 이상 나오는 '강자' 단어는 335개이고, 1,000회 이상 나오는 '최강' 단어는 49개에 불과하니 효율적으로 공부하자면 단어를 빈도순으로 공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빈출 단어 TOP 100은 무엇일까. 예상한 대로 gonna, wanna, fabulous, stuff, ex, gotta, totally, cab, kidding, weird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이 10위권 안에 있고, 그 밖의 단어들도 중학교 수준의 단순한 단어들이다. 저자는 이처럼 영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자주 쓰는 단어를 중심으로, 단어의 '양'이 아니라 '질'을 따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실천해 효과를 본 올바른 영어회화 학습법, 단기간에 스피킹 실력을 올리는 방법, 리스닝을 익히는 방법, 연습문제 등이 실려 있다. 저자는 스피킹과 리스닝을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스피킹이 리스닝보다 학습 효과가 빠르고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스피킹을 익히기 위해 반드시 원어민과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다. 미국 드라마 DVD 등 부교재를 활용하거나 혼자서 1초 영작문을 하는 방식으로 스피킹 실력을 높일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이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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