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모노노케안 10
와자와 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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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모노노케안> 1권을 읽은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0권이 나왔다. 권수가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바뀐 만큼 전개가 급변할 듯한 전조가 보인다. 그동안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을 적지 않게 받았던 나로선 상당히 반갑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어 아시야는 또다시 학교와 모노노케안을 오가는 생활을 하게 된다. 아시야와 아베노는 현세에서 은세로 술통을 운반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알고 보니 술통을 보낸 카타하쿠와 술통을 받은 모로하쿠는 부자(父子) 지간으로, 현재는 각각 현세와 은세에 떨어져 있어 소원한 상태지만 술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다.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만 해도 이전 에피소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훈훈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라고만 생각했는데, 10권을 다 읽고 나니 10권의 전체 내용 - 어쩌면 만화의 전체 내용 - 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일종의 예고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니면 말고). 





그도 그럴 게 갑자기 아시야의 아버지가 화제에 오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아시야는 어머니가 쓰러진 이유가 병 때문이 아니란 걸 알고 안도하는 한편, 어머니가 갑작스레 꺼낸 아버지 이야기에 살짝 당황한다. "아무리 몸이 안 좋아도 '사카에'가 오면 눈 깜짝할 사이에 나았단다. 지금의 하나에처럼 뭔지 모를 일을 한 후에... 그런 '이상한' 부분은 아빠를 닮았네." 


지금까지 아버지 하면 '사랑하는 아내와 생때같은 두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간 나쁜 남자'로만 알고 있었던 아시야로서는 깜짝 놀랄 만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아버지도 자신처럼 요괴가 보이는 사람이었다는 게 아닌가. 아버지의 정체를 궁금하게 여기기 시작한 아시야.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베노. 아시야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아베노와는 어떤 관계인지 몹시 궁금하다. 어서 11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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