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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붑 아가씨의 뜻대로 3
마토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벨제붑 아가씨의 뜻대로>는 2018년 10월 TV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는 인기 만화다. 장르는 '마계 판타지 러브 코믹 일상물'이라고 하면 되려나(잘 모르겠으니 직접 읽어보시길).
만화의 무대는 일찍이 천계를 떠난 천사들이 악마로 타천하여 자리 잡은 마계 판데모니엄. 이곳의 주인인 대악마 벨제붑은 사실 바람 불면 날아갈 듯한 외모의 청순한 미소녀다. 뮤린을 비롯해 벨제붑의 시중을 드는 신하들의 일상을 그린다는 점에서 '오피스물'의 성격도 가미되어 있다(그렇다면 장르는 '마계 판타지 러브 코믹 오피스 일상물'...).
메인 커플인 벨제붑과 뮤린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 있다고 여긴 캐릭터는 재무부의 실세이자 아스타 로트의 오른팔 사르가타나스 언니셔(이하 사르가타나스)이며, 그의 비밀을 다룬 에피소드가 가장 재미있었다. 사르가타나스는 단정한 외모에 늠름한 태도, 쿨한 성격을 갖춘 '차마녀(차가운 마계 여자)'이다. 그런 사르가타나스에게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요즘 마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팬시 캐릭터 '수염 모코 프렌즈'를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ㅋㅋㅋ
동료들이 수염 모코 프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사르가타나스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왜? 이미지와 맞지 않으니까 ㅋㅋㅋ 체면 구길까 봐 ㅋㅋㅋ 하지만 기간 한정으로 수염 모코 프렌즈를 모티프로 한 요리나 한정 굿즈를 파는 카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니, 천하의 사르가타나스도 직접 가보지 않고 배길 수 없었다. 그리하여 최대한 신분과 정체를 노출하지 않는 차림으로 수염 모코 프렌즈 카페에 가는데, 하필 거기서 예상외의 인물을 만난다 ㅋㅋㅋ
이 밖에도 웃음을 자아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피소드가 여럿 실려 있다. 마계가 배경인 일상 치유물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