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
마블 지음 / 대원앤북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무 번째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지난 7월 4일 국내 정식 개봉되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블랙 팬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이어 마블 시리즈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만들고 있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기에 앞서 마블에서 공식 제작한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를 본다면 내용이 더욱 이해가 잘 될 터. 2015년에 개봉된 <앤트맨> 줄거리가 가물가물한 (나 같은) 관객이라면 필히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를 읽어보길 바란다.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으로 시작해 스콧 랭, 호프 반 다임, 행크 핌 등 주요 캐릭터에 관한 소개, 그동안의 줄거리, 앤트 콘셉트 아트, 슈퍼 사이즈 미, 영화 속 악당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트맨 역을 맡은 폴 러드와 와스프 역을 맡은 에반젤리 릴리 독점 인터뷰가 실렸으며, 고스트 역의 해나 존 케이먼, 빌 포스트 박사 역의 로렌스 피시번, 소니 버치 역의 월튼 고긴스 인터뷰도 실렸다. 이번 영화는 물론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열정,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롭게 가담하게 된 기쁨 등이 인터뷰를 통해 잘 전해진다.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에는 앤트맨 시리즈 제1편에 해당하는 <앤트맨>뿐 아니라 이후 앤트맨이 출연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와 이후 마블 시리즈의 줄거리도 간략하게 나온다. <앤트맨>과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를 읽고 지난 줄거리를 팔로업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폴 러드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앤트맨을 연기했을 뿐 아니라 대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마블 시리즈에 나오는 배우들 중에는 스포일러를 우려해 전체 대본을 받지도 못하는 배우가 있는 걸 감안하면 이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ㅎㅎㅎ 폴 러드는 <앤트맨> 때도 대본 작업에 참여했는데, 전작과 다른 점은 "그땐 그냥 대본을 썼다면 이번에는 원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라고 한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이후 스콧과 다른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고 하는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나로서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궁금하다. 


와스프 역을 맡은 에반젤린 릴리의 인터뷰도 흥미롭다. 에반젤린 릴리는 4년 전부터 마블에 재닛 반 다인을 영화 속에서 등장시키려면 '제발 미셸 파이퍼를 출연시켜 주세요.'라고 여러 번 요청했다. 그의 요청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슈트 차림이 아닌 모습으로는) 최초로 등장하는 재닛 반 다인 역을 미셸 파이퍼가 맡게 되었다. 에반젤린 릴리는 와스프 역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고, 와스프가 언젠가 마블 유니버스의 단독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 성적이 좋으면 와스프 단독 영화가 제작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 밖에 재닛 반 다인, 빌 포스터 박사, 소니 버치, 고스트 에이바 등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역들에 관한 소개 및 <앤트맨과 와스프 오피셜 가이드> 독점 앤트맨 코믹, 영화 속 스틸 사진, 미니 포스터 2종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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