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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네버랜드 7
시라이 카이우 지음, 데미즈 포스카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주간 소년 점프' 인기 순위 조사에서 부동의 1위였던 <원피스>를 제치고 새롭게 1위를 차지한 화제의 만화 <약속의 네버랜드> 7권이 출간되었다. 오다 에이치로도 재미있다고 극찬한 만화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역시 재미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스릴 넘치고 다음 전개를 종잡을 수 없다.
주인공 엠마는 GF 하우스(그레이프 필드 하우스)에서 형제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소년이다. 어느 날 엠마는 자애로운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며, 함께 울고 웃는 형제들이 친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엠마와 형제들은 조만간 귀신의 식량이 되기 위해 양육되고 있는 운명이라는 것도...!
엠마는 2년 안에 GF 하우스에 갇혀 있는 모든 아이들을 해방하기로 하고, 일단은 15명의 아이들만 데리고 밖으로 탈출한다. 엠마와 아이들은 협력자로 보이는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알려준 B06-32 지점으로 향하고 고생 끝에 B06-32 지점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있었고, 엠마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목숨은 부지하게 해줄 테니 자신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옷, 씻을 물을 제공해달라고.
남자는 엠마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엠마와 아이들이 누구인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뿐더러 쉽게 물러설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은 남자를 제압하고 남자가 자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 결국 남자는 아이들의 제안을 따르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 믿는 구석이라고 해야 할지...
어쩌면 나도 이 남자처럼 어린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이 만화를 얕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우두머리 격인 엠마와 레이가 보여주는 리더십과 지략, 성인 남성과의 기싸움, 두뇌 싸움에 나도 모르게 홀딱 반했다. 판타지물답게 전체 세계에 대한 정보가 완전히 드러나 있지 않은 점도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