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나라의 소녀 4
나가베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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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나라의 소녀>는 사람과 사람 아닌 자의 교류를 그린 독특한 감성의 동화 같은 만화다. 이야기는 인간이 사는 '안쪽 나라'와 닿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이형의 존재들이 사는 '바깥 나라'로 갈라진 세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시바는 저주받은 모습이 아닌데도 어떤 연유로 바깥 나라에서 살고 있는 소녀다. 시바를 보호하는 건 저주를 받은 이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자이다.


최근 출간된 4권은 선생님이 시바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늦은 저녁 선생님의 집을 찾아온 한 아주머니는 오래전 바깥 나라의 숲속에 버려져 있는 아기를 주운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아주머니는 아기를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길렀는데 얼마 후 저주에 걸려 이형의 존재가 되었다. 알고 보니 아기는 저주에 걸려 있고, 저주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다.


아주머니는 시바가 걸린 저주의 가장 무서운 점은 다른 사람을 이형의 존재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죽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선생님은 시바를 사랑하기에 시바와 헤어지고 싶지 않고 시바를 죽인다는 생각은 더더욱 할 수 없다. 한편 아주머니는 시바를 저주한 게 선생님이라고 의심하고, 시바에게 이 집을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시바와 선생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결말이 다소 오싹하면서도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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