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1부 책이 없으면 만들면 돼! 2
카즈키 미야 원작, 시이나 유우 외 그림, 강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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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이 없는 세계에 환생해버린 책벌레의 모험과 도전을 그린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2권이 나왔다. <책벌레의 하극상> 1권을 읽고 사랑에 빠진 나는 2권이 언제 나올까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이야 ㅎㅎㅎ 원작인 라이트 노벨도 국내에 출간되어 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일품인 코믹스 버전이 나는 더 좋다. 부디 3권도 이 속도로 빨리 나왔으면 ㅎㅎㅎ 





지난 1권에서 책을 몹시 좋아하는 여대생 모토스 우라노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책이 없는 세계에 환생했다. 체력이 약한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 마인으로 환생한 그녀는 책은커녕 책 비슷한 종이 한 장 구하기 힘든 세계에 환생한 것을 알고 절망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동료로부터 이 세계에도 글자라는 것이 존재하고, 종이는 없어도 점토판이나 석판에 글자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환호한다. 책이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 마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본격적인 책 만들기에 돌입한다.





문제는 마인이 체력이 약해도 너무 약한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라는 것이다. 잠깐 동안 외출만 해도 감기에 걸려 몸져 누워버리니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답답한 건 마인도 마찬가지다. 하루빨리 책을 만들 재료를 구해서 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의 몸 상태로는 책을 만들 재료를 구할 수가 없다. 마인은 잘 먹고 푹 쉬고 틈틈이 집에서 운동도 하면서 책을 만들기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언제든 인터넷으로 주문해 읽을 수 있는 현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새삼 생각했다(책 싫어하는 사람한테 이 만화를 권하고 싶다 ㅎㅎㅎ). 





2권에서 마인은 현대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중 하나가 핫케이크 만들기이다. 마을이 사는 동네 아이들은 눈이 내린 다음 날이 활짝 개면 파루 열매라는 것을 딴다. 파파야 열매처럼 생긴 파루 열매는, 과즙은 달고 맛있고 열매에서는 기름도 짤 수 있다. 짜고 난 찌꺼기는 가축 사료로 쓰는 것이 보통인데, 마인은 이 파루 열매 찌꺼기를 이용해 달고 맛있는 핫케이크 만들기에 성공한다. 안 그래도 먹을 것이 부족한 데다가 단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동네 아이들은 마인이 만든 핫케이크에 열광하고, 마인이 하라는 일은 다 하는 노예가 된다 ㅎㅎㅎ 





마인은 세례식을 앞둔 언니 투리를 위해 머리 장식도 만든다. 마인이 사는 세계에서 재봉 기술은 여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에 포함되지만, 코바늘뜨기나 레이스 만들기 같은 '고급' 재봉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마인은 아버지에게 부탁해 코바늘과 머리핀을 만들고, 어머니에게 부탁해 레이스를 잔뜩 만들어 언니 투리가 세례식 때 쓸 머리 장식을 만든다. 원작에 비해 전개가 다소 느린 감이 있지만, 작화가 귀엽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전개가 느려도 좋으니 계속 정발 되기만 했으면 좋겠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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