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하영웅전설 2 : 영웅들의 초상
다나카 요시키 지음, 미츠하라 카츠미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4월
평점 :

미치하라 카츠미판 <은하영웅전설 : 영웅들의 초상> 제2권은 은하제국의 실권자 라인하르트가 자유행성동맹에 선전포고하기 직전, 즉 폭풍 전야의 상황을 그리면서 시작된다.
자유행성동맹의 사령관 양 웬리는 오랫동안 수발을 들어준 율리안이 페잔으로 떠나자마자 '본래의' 방종한 생활로 돌아가 늦잠 자고 지각하기 일쑤다. 쇤코프 준장은 율리안의 빈자리를 그린힐 대위가 채워주길 내심 기대하지만, 양 웬리는 그린힐에게 1도 관심이 없어 보이고 그린힐 역시 양 웬리를 흠모하면서도 이성으로서 접근할 기색은 없어 보인다.


페잔에서 양 웬리 없이 홀로서기를 하는 중인 율리안은 양 웬리의 지시대로 페잔의 사회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중이다. 율리안이 보기에 페잔은 물가도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의 생활도 질서가 잡혀 있고 평화롭다. 사고가 많고 모든 게 악화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동맹 본국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 정도다.
율리안은 이러한 대비가 페잔의 속셈과 관련이 없지 않다고 느낀다. 페잔의 속셈이란, 회랑지대를 상품으로서 제국에 팔아넘기고 동맹을 배신하는 행위다. 율리안은 대담하게도 페잔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인 파티 석상에서 페잔의 의도를 떠보는 도발을 하는데, 율리안의 목적과 달리 양 웬리의 존재감만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한편 라인하르트는 죽은 친우 키르히아이스의 원수를 갚고 은하 전체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기 위한 전쟁 태세에 돌입한다. 작전명은 '신들의 황혼', '신들의 운명', '신들의 황혼'이란 뜻을 지닌 '라그나로크'. 영원한 맞수인 은하제국의 라인하르트와 자유행성동맹의 양 웬리가 다시 한 번 맞붙는 이번 전쟁에서 승기를 먼저 잡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저는 양 웬리이길 바랍니다만 ㅠㅠ). 궁금하다면 이어지는 <은하영웅전설 3 : 영웅들의 초상>을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