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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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사실을 나는 <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을 읽으며 처음 알았다. 이 책은 연합뉴스에서 IT, 디지털 관련 기사를 쓰는 저자 강규일이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특징,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알기 쉽게 풀어쓰고 정리한 책이다. 


놀라운 내용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네이버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건 알았지만 네이버까지 뛰어들었을 줄이야. 네이버는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테크놀러지스에 투자를 진행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더 센서 기술을 확보했다. 네이버의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2017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하니 네이버가 자동차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는 날이 멀지 않은 듯 보인다. 


몇 달 전까지 대한민국을 들썩였다가 지금은 잠잠한 암호화폐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가상 화폐의 일종으로,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암호화폐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암호화폐이나 비트코인보다도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사용자 전체가 공유하는 일종의 디지털 장부로서, 완전한 삭제와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공공 기관이나 병원 업무에 필요한 수속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식품 정보나 유통 이력을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


2018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8의 가장 핫한 키워드는 스마트시티였다. 스마트시티는 가정은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초연결 사회의 대표적인 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이미 '유비쿼터스 시티 통합 센터'를 개관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하거나 우범지역의 방범 시스템을 운영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인공지능도 블록체인 기술도 스마트시티도 언론 보도로 접할 때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으니 보다 쉽게 이해되고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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