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팟캐스트 들으면서 <베르사유의 장미> 퍼즐을 맞춘다. 평소에는 팟캐스트 들으면서 집안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데, 그마저도 다 하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는데 이게 은근 중독된다 ㅎㅎ 오늘도 팟캐스트로 저녁 뉴스 들으면서 <베르사유의 장미> 미니직소퍼즐을 맞췄는데, 집중의 힘인지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잡생각도 사라졌다. 다 맞추고 나면 성취감+자신감도 생기고(다들 이 맛에 게임을 하는 걸까?).
<베르사유의 장미> 미니직소퍼즐은 '두 사람', '장미와 오스칼', '로코코의 여황', '오스칼', '아름다운 군신', '찰나의 순간' 등 6종이다. 이 중에 '로코코의 여황', '오스칼', '아름다운 군신' 3종은 이미 맞춰봤고, 오늘은 '두 사람', '장미와 오스칼'에 도전했다. 왼쪽이 '장미와 오스칼'이고, 오른쪽이 '두 사람'이다. 둘 다 일러스트가 참 멋지다. 포스터가 있으면 소장하고 싶다.

테니스 공만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가로세로 1cm 정도의 미니 퍼즐이 들어 있다. 대형 퍼즐과 달리 퍼즐 전용 유액, a/s 신청서, 원화 포스터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108개밖에 되지 않는 미니 퍼즐이지만, 퍼즐을 맞추다 보면 그림을 수십 번은 보게 되고, 그림을 수십 번 보다 보면 그림의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작가가 이 그림을 얼마나 공들여 그렸는지 여실히 알게 된다. <베르사유의 장미>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그림으로 만든 퍼즐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그림을 구석구석 보게 되고 알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완성작!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은 '장미와 오스칼'에선 머리카락, '두 사람'에선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마자락이었다. '미니' 직소 퍼즐이어서 그나마 다 맞췄지, 이것보다 큰 직소 퍼즐이었다면 맞추는 데 며칠은 걸렸을 듯... ㅠㅠ 맞출 때는 힘들었는데 다 맞추니 뿌듯하다(나 오늘 이거라도 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