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 37년 정신의학 전문가가 전하는 복잡한 머릿속을 꿰뚫는 성인 ADHD의 모든 것
반건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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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부자들을 통해 저자를 처음 접했다. 우리나라에서 성인ADHD 연구에 선구적인 만큼, 다양한 사례들이 꽤 와 닿는다. 지난 주 처방을 받았고 오늘 읽었는데, 조금 더 자존감 높은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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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아베 프레보 지음, 윤혜신 옮김 / 태동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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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의 연애 감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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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마농 레스코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24
푸치니 (Giacomo Puccini) 외 / Arthaus Musi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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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연출에 완벽한 두 주인공. 마농 레스코에 입문용으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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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푸치니 사망 100주기이다. 그가 먹여 살리는 전 세계의 오페라 극장들이 올해 다양한 프로덕션들을 무대에 올릴 것이 분명하며, 열 작품을 모두 상연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반면, 클래식 음반시장이 불황이라 그런지, 기념음반은 안젤라 게오르규의 'A Te, Puccini'만이 발매 대기 중이며, 다른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말, '크리스토퍼 놀란' 프로젝트에 이어, 나는 올해는 푸치니 프로젝트를 해보려 한다. 오페라 영상물, 리브레토, 원작물은 물론, 가곡, 현악사중주, 미사, 오르간 음악 등 가급적 많은 콘텐츠를 접해볼 것이다. 


나는 그간 두번째 작품인 '에드가르'를 제외한 9작품을 보았으며, 프로덕션의 수로는 25개이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토스카인지라 6편을 보았고, 투란도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푸치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 그간 보았던 영상물들을 작품별로 되돌아 보았다.


[빌리]

짧은 초기작이기 때문에 가볍게 감상할 수 있다. 선택지가 이것 하나 뿐이기 때문에, 올해 여러 '빌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마농 레스코]

초기 출세작이지만, 이것 하나만 보았다. 도밍고와 키리 테 카나와의 케미가












[라 보엠]














'라 보엠'은 푸치니의 자전적 오페라나 마찬가지이고,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오페라이지만, 남자 넷에 여자 둘이 정신 없이 떠드는게 싫었는데, 뒤늦게 그 재미를 알았다. 파바로티와 프레니의 고전적 연출물은 기본이고, 현대적 연출물 중에는 클라우스 구스의 '우주인'이 기억에 남는다. 원작소설이 훨씬 재미있다.



[토스카]























푸치니 오페라는 안젤라 게오르규와 요나스 카우프만의 것으로 처음 접했는데, 모든 오페라 중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은 프로덕션을 찾아보았다. 특히 1막의 테너 아리아와 이중창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크리스틴 오폴라이스와 마르첼로 알바레스의 2017년 작품. 풍월당에서 발행한 대본집의 해설도 좋다.









[나비부인]














나비부인의 비극적 삶이 전~혀 공감되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나, 그래도 푸치니니까... 좋았던 영상물은 '없다.' 올해는 라 스칼라에서 발매되었던 초기 버전을 구해 보려 한다.



[사막의 아가씨]

1.5등급 오페라의 디바(?), 에바 마리아 웨스트브룩의 영상물 두 개만 보았다. 이 작품을 더 좋아하게 되려면 여러 번 더 모아야 할 듯하다.













[제비]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이거에 만족하는 걸로.














[삼부작]

푸치니 3대 천왕은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이지만, 대중들의 귀에 익은 아리아는 이제서야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하였다. 둘 다 훌륭하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2022년 잘츠부르크 공연을 추천한다.






[투란도트]

























이국적인 걸 좋아하던 푸치니의 미완의 작품. 모든 것을 담으려 했으나 그의 수명이 따라주지 못했다. 두 개의 엔딩 모두 훌륭하나, 올해는 AI가 작곡한 새로운 버전의 프리미어를 기대한다. 영상물로는 베리오 버전의 2002년 잘츠부르크가 단연 으뜸이다. 

어느나라 대통령이 취임식 음악으로 이 작품의 테너 아리아를 틀었던데 어이상실. '통합'을 이야기해야 할 시점에 '승리'를 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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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투란도트(베리오 피날레 버전)
TDK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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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의상은 별점 다섯, 가수들은 별 셋, 오케스트라는 별 둘을 주겠다.


두 소프라노의 음색이 내 귀에는 무척 거슬린다. 투란도트 역의 가브리엘레 슈나트는 투란도트의 캐릭터에 부합하지만, 크리스티나 갈라르도-도마스 역시 류보다는 투란도트 역에 어울릴 법한 소리를 가졌다. 존 보타의 칼라프도 약간 아쉽고, 핑, 팡, 퐁 역은 허접해 보인다.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많이 심심하게 들린다. 직전에 본 '시몬 보카네그라'가 같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게르기예프의 지휘였는데... 지휘자가 17년만에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인지.


반면 무대미술은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 판타지적이면서도 과하게 화려하지 않다. 막판 두 주연이 '사랑'에 대해 노래할 때,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서 서로의 짝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다른 푸치니 오페라들(그리고 많이 알려진 알파노 버전의 투란도트)과 다르게, 바그너처럼 조용한 끝맺음이 좋다.


올해는 푸치지 사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세계 오페라극장에 그의 작품들이 걸려질 것이다. 그 중 AI가 마지막을 작곡한 새로운 투란도트의 초연을 어디선가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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