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블루레이] Tutto Verdi 24 - 아이다 [한글자막]
베르디 (Giuseppe Verdi) 감독, 폴리아니 (Antonino Fogliani) / C Major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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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공연. 연출은 지극히 고전적이고, 음악도 평범하다. 아이다 역이 흑인이라는 것 포함해서. 아이다 역의 가수의 음색이 클래식보다는 소울에 어울릴 것 같긴 해도 크리스틴 루이스보다는 훨씬 나았다. 테너는 특별히 할말이 없고, 암네리스는 아니타 라흐***빌리를 보고나서는 다른 사람은 높은 점수 주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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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다노 : 페도라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3
조르다노 (Umberto Giordano) / 아울로스 (Aulos Media)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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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곡부터 와~ 이렇게 서정적일수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쭈욱 따라서 이어지는 선율들이 전반적으로 ‘안드레아 셰니에’보다 나았다. 게다가 미스터리로 시작해 점차 밝혀지는 비밀. 알고보니 ‘토스카’의 빅토리앙 사르두의 희곡을 원작으로 했다고.

연출은 시대적 분위기를 잘 살리되 러시아나 파리 사교계의 화려함은 최소화하여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도밍고와 프레니의 조합은 아주 이상적이고, 오케스트라도 훌륭하다. 지원되는 한글자막도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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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차이코프스키 : 욜란타 & 스트라빈스키 : 페르세폰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외 감독, 그로브스 (Paul / Teatro Real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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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는 처음인데, 와... 관현악이 정말 좋다. 위대한 피아노협주곡과 바이올린협주곡을 남긴 작곡가라는 게 떠올랐다. 르네 왕과 의사의 아리아도 수준급인 걸 보니 차이코프스키가 오페라도 잘 만든 사람이구나 하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반면 스토리는 조금 떨어지는데, 눈먼 공주가 지나가던 기사와 사랑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치료를 받고 눈을 뜬다는, 그리고 뜬금없이 찬양하며 끝을 맺는다. 간증인가? 차이코프스키가 독실한 정교회 신자였던가? 어쨌든 갈등구조는 거의 없다시피 한 이 단막극은 형편없는 대본의 보증수표인 중세의 기사를 소재로 하긴 해도, 다행히 바닥까지 떨어지지는 않는다. 유럽인과 무어인의 사랑 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

연출은 현대적으로 구성되어, 초반 시간-공간적 배경을 파악하는 데 애를 좀 먹었다. 초미니멀리즘으로 이게 숲인지 뭔지 알 수도 없었지만, 깔끔한 걸 좋아하는 나에게 나쁘지 않았다.

성악진도 훌륭한데, 마드리드 공연임에도 대부분 러시아 가수들인 것 같다. 르네 왕 역과 의사 역의 베이스들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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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푸치니 : 토스카 [한글자막]
푸치니 (Giacomo Puccini) 외 / EuroArts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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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폴라이스가 외모상 토스카에 적합할 거라 생각해서 봤는데, 생각보다 외모도, 노래도 잘 안 맞는다. 알바레스는 몸은 비대해졌지만 미성도 더해졌다. 스카르피아 역의 바리톤도 좋았다. 1막 사랑의 이중창은 언제 들어도 좋다.

연출은 내가 본 다섯 편의 토스카 중 대본과 가장 거리가 먼데, 매우 전위적이다. 스카르피아 일당이 동일한 의상, 동일한 머리색과 꽁지머리, 동일한 안경(?)을 쓰고 등장하는데, 매트릭스의 스미스를 연상시킨다. 그들이 빅브라더 또는 아키텍쳐로서 카라바도씨와 토스카를 감시하는 구조. 토스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프로덕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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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트로 레알이 최근 공개한 또다른 방역오페라... 라고 생각했는데, 방역수칙을 완전히 무시했다. 거리두기를 철저히 한 '라 트라비아타'가 반응이 좋지 않았는지, 아니면 이제는 바이러스 쯤은 괜찮다고 생각하는건지...

 

루살카는 발을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발레리나로 분했다. 발레리나가 발을 다쳤으니 얼마나 자존감이 바닥이겠는가. 목소리와 맞바꿀 정도로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연출이 솔직히 지루했다. 다만, 루살카 역의 아스믹 그리고리안의 발레 연기는 평가할 만하다. 원래 좀 했는지, 아니면 이 연출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한건지는 알 수 없으나 발 끝으로 걷기가 진짜 발레리나 같았다. 음악이나 성악은 높이 평가하긴 어렵지만, 그리고리안의 음색만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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