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100일 정진,  17일차

<絶言節慮/절언절려/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無處不通/무처불통/통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성경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가 되었으니(요한복음) 라고 했다.

태초부터 있었던 소리, 그것은 소리이자 언어였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 그것은 우주의 소리 였을 것이다.

로고스 불리는 창조의 기원이 되는 소리이다.

불교에서도 우주의 소리를 (ॐ)이라고 한다.

옴을 우주의 근원적 소리이며 진동이라 부른다.

그래서 수행의 진언으로 옴을 소리내어 부르기도 한다.

수행자가 근원으로 돌아가는 의식의 소리이다.

태초의 말씀과 옴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우리는 말에 의지한다.  

태초의 말씀과는 다른 우리의 일상에서 말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단순한 소리를 구조화 시켜 우리의 뜻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있었을까?

인간이 동물과 구별 되는 말을 있는 능력은 말로 설명할 없는 능력인 같다.

그래서  이란 것은 묘하다.

말은 분명 문자보다 앞선다.

말과 문자는 모두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도를 이룬 성현들은 말을 경계 한다.

아니 사실 말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말을 경계하는 것이라.

()에서는 *이심전심(以心傳心), *불립문자(不立文字) 내세운다.

진리는 문자나 언어로 세워질 없으며 오로지 마음과 마음으로만 전할 있다.

생각이 많고 말이 많아지면 진리에 가까워 수가 없다.

 

다언다려(多言多慮)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전불상응(轉不相應) 더욱더 상응치 못함이라

절언절려(絶言節慮)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무처불통(無處不通) 통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는 자리, 그 자리가 태초의 말씀 자리가 아닐까?

태초의 말씀은 어디든 통하지 않는 곳이 없으리라.

 

태초의 말씀과 , 오직 침묵의 체험 속에 듣게 되리라.

 

:絶言:많을 , 말씀 언:  말이 많고

節慮:많을 , 생각할 려 :  생각이 많다

無處: 더욱 , 아닐 불: 더욱 ~ 아니하다

不通:서로 ,  응할 응: 서로 응하다

*이심전심(以心傳心): (깨달음, 진리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선불교의 핵심 개념.

*불립문자(不立文字): 깨달음, 진리는 문자로 전달 될 수 없다는 뜻의 선불교의 핵심 개념



By Dharma & Mah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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