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3 월11

 

 

제목:  원죄는 없다.

첫번째 사색.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성경속의 하나님은 완성형 신은 아닌것 같다.

아마도 성장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창세기때의 하나님은 분명 신이 되신지 얼마 안된것 같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인 아담과 이브를 자신과 같은 외모로 만들어 냈다고 했다.

그런데 인간을 만들어 놓고 그들을 에덴동산에 가두고 길렀다.

마치 우리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자식을 낳고 기를때는 부모 품안에 두고 키우듯이 하나님도 그랬던것 같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품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 때문에 속을 태운다. 아마도 에덴동산에서도 그런일이 발생한것 같다.

마치 우리가 부모말 안듣고 친구 잘못 사귀어서 꿰임에 빠지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하나님도 아담과 이브를 끝까지 에덴 동산에 가둬두고 기를 수 없었다.

그건 마치 우리 인간이 자식을 낳아 길러도 어느정도 장성하면 독립시켜야 되는것 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은 '원죄'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추방' 되었다고 해석한다.

또한 종교 연구자들은 성경 내용을 곧이 곧대로 이해하거나 해석하지 말고 맥락속에서 상징적으로 살펴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부모의 입장에서 아담과 이브를 바라 본다면...

그렇다면 이것은 이건 인간이 하나님에게서 독립한것이라 봐야 되지 않을까?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사랑했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자신이 가둬두고 함께 살수 없다는것을 깨닫게 된것은 아닐까?

에덴동산에서 추방이 아니라 독립 시키는것이 그당시 신이 인간에 대한 최선의 사랑이 아니였을까?

그렇게 하나님도 신과 동시에 부모로서 성장을 하게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도 난생 처음 부모 역할을 맡은셈인데 어찌 우여곡절이 없으셨을까?

자식이 부모에게서 자립하는것이 죄가 되는것인가?

그러니 원죄는 없다.

결국 성경속의 하나님도 결국 우리 인간처럼 신으로,부모로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건 신 만이 알겠지.

나도 우리 부모님 속 몰랐고, 우리 애들도 내속을 모르듯이. 지금은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 다 이해 할 날이 올것이란것은 안다.

그때 되면 나도 아이들도 철이 들겠지.

하나님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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