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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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의 흐름이 군더더기 없이 빨라서 읽히기는 술술 잘 읽혔지만,

끝내 그 요지를 모르겠다.


흔히 국어 교과서에서 배우던 글의 소재, 주제는 무엇일까?


처음에 <채식주의>를 언급할 때 어떤 은유일까, 그럼 무엇의 은유일까를

생각하며 읽어나가다가 급기야 예술로 가장한 기괴한 욕망에 

역겹고 추하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했다.


보통 책의 내용이 어려우면 나 같은 경우는 해설에 많이 의존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놓쳤던 부분이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도움을 받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의 말미에 있는 허윤진 문학평론가의 해설은 

더 난해해서 해설을 해설해 줄 사람이 어디 없을까 싶을 지경이었다. 


좋은 글은 쉬운 글이다. 

그래야 누구나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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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 - 소설 법정
백금남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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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생각에 이 책은 소설 법정이라고 붙이기엔 뭔가 좀...

소설인 듯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소설 법정>은 붙이지 말고 그냥

<바람 불면 다시 오리라>만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싶다.


내가 본 가장 훌륭한 장례식은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의 장례식과 법정스님의 다비식일 것 같다.


법정스님의 다비식은 tv로 본 것이긴 하지만 

관도 없이 다만 입던 옷으로 마무리 지으신 그 분의 마지막 불 들어가기 전의 

모습은 그 어떤 장례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존경과 흠모와 엄숙이 가득했다.


내 생전 일면식도 없는 분이 돌아가셨는데 어인 눈물이 그렇게도 나는 것인지 얄궂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님의 다비식 대목에서 얄궂게도 또 그러했으니 뭔 일이란가!


바람 불면 정말 다시 오시는 것일까?

어디서 오시는 것일까?

오신 줄은 어떻게 알아야 할까?

다시 가버리실까?

따라 나서면 같이 가자 하실려나?


무   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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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포이에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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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금 허접한......이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역시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이 책의 훌륭함을 알아보는가 보다.


예수는 좋아하지만 크리스쳔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들은 예수님을 닮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간디의 말에 나도 전적으로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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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 물건을 버리고 삶을 선택한 10인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
미니멀 라이프 연구회 지음, 김윤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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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들어서 이 책을 빌렸는데,

나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으니 참 잘 빌렸다.


그득그득 쌓아두고 사는 내 모양새를 바꾸면서

마음과 인생까지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리라.


50리터 쓰레기봉투를 2장 사왔다.









* 만일 현재의 생활에 관해 고민하고 있거나 

인생의 변화를 앞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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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훌륭한 무료강의들 덕분에

사회복지학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훌륭하게 해내었다.


7개년 기출문제

이걸 무려 10바퀴나 돌았더니 

나중에는 입에서 줄줄 나올 정도가 되더라. 

10바퀴째는 아리송하던 것들이 선명하게 구분이 되어서 

저절로 이해되어지던 것은 무척 신기한 일이었다.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이건 필시 진실인 듯 싶다. 


아주 훌륭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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