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노혜숙.유영일 옮김 / 양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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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마음이 고통을 없애려고 싸우면 싸울수록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집니다. 마음은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으며 당신으로 하여금 해결책을 찾도록 허락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 자체가 문제의 근원이기 때문이죠.


* 나와 나의 마음을 동일시 하는 한 그러한 탐욕, 욕구, 바람, 애착, 혐오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그런 것들과 분리되면 '나'는 존재하지도 않게 됩니다. (...) 마음을 지켜보는 자로서 남아 있어야 합니다 (...) 마음을 자신이라고 여기는 한, 다시 말하자면 영적으로 깨어나지 못하는 한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부정과 긍정은 동전의 양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 마음은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 당신이 현재의 순간을 존중하면, 모든 불행과 고난이 해결되고, 삶은 기쁨과 편안함으로 충만하기 시작합니다. 현재 순간에 충실하면서 깨어 있으면 무슨 일을 하든 가장 단순한 움직임 하나에도 고결함과 봉사와 사랑의 의식이 스며들게 됩니다.


* 당신의 의식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삶에 시련이 닥쳤을 때 해결하는 방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시련으로 인해 깨우침을 얻을 수도 있지만 더 깊은 잠 속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일상적인 무의식의 꿈은 악몽으로 변합니다. 


* '지금 나는 편안한가?'라든가 '지금 이 순간  내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십시오. (...) 내면을 올바로 인식하면 외부도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 부정적인 에너지에서 나오는 모든 행동은 오염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더 큰 고통과 불행을 가져옵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내면 상태는 전염이 됩니다. 불행은 육체의 질병보다 더 쉽게 퍼집니다 거기에 면역이 되지 않는 한, 고도로 의식이 깨어 있자 않는 한, 공명의 법칙에 의해 서로에게 잠재된 부정적 감정을 일깨우고 부채질 합니다. 당신은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나요, 정화하고 있나요? 당신은 자신의 내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 강한 현존 상태에 있는 한 우리는 생각에서 벗어나 있게 됩니다. 당신은 고요한 상태에서 예민하게 깨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당신의 의식적인 주의력이 어떤 수준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생각이 밀려 든 것입니다. 잡념이 돌아오고 고요함이 사라진 것입니다. 당신은 다시 시간 속으로 돌아왔습니다. 


* 침묵은 현존을 전달하는 월씬 더 강력한 도구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듣거나 읽으면서 단어 사이에, 혹은 그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침묵을 인식하십시오. 침묵에 귀 기울이면 언제 어디서든 직접적으로 쉽게 현존할 수 있게 됩니다. 


* 어떠한 사고 활동이든 매순간 생각과 내면의 고요함 사이를 왕복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몸 전체로 생각하십시오.



*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때는 마음으로만 듣지 말고 몸 전체로 들으십시오. 몸 안의 에너지 영역을 느끼면서 들으십시오. 그러면 생각으로부터 주의력이 돌려져서 마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정으로 들을 수 있는 고요한 공간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 침묵은 소리를 존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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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엄마, 꽃
막희 지음 / 작가랜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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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는 단어만 떠올려도 충분히 눈물범벅이 될 수 있는데, 

거기다 꽃까지 곁들이니 울컥하다가, 눈물바람이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선하디 선할 것만 같은 작가의 마음이 

예쁜 꽃들 속에서 온통 자식의 마음, 딸의 마음으로 꽃잎 날리 듯 흩날리는 듯 하다.

"엄마"......

"딸"......



중간에 조금 헷갈렸던 것이 있는데,

양귀비, 마흔여섯에 보면 엄마가 백중에 하늘나라도 떠났다는 글이 있다.

그래서 아이구 너무 일찍 돌아가셨구나... 하다가

카라와 해바라기에 다시 이야기가 이어져서 뭐지? 갸우뚱 하다가

구절초에 일흔하나에 돌아가셨다는 말이 나와서 아, 그랬구나 했다.


이 책은 페이지가 적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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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지음, 현정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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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스름한 작은 푸른 점이 지구라는 것에 얼마나 놀라웠는지!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저 먼지 한 쪼가리도 안될 것 같은!



<햇살에게>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찮디 하찮은 존재이나 이런 시를 읽으며 오늘도 살아간다. 

찬란한 햇살에 감사하며...





-책을 읽다가 검색해 본 것을 메모해 본다.

* 별은 성간 물질이 중력에 의해 수축 되면서 형성, 이 과정에서 물질이 모여 중심에서 핵융합이 시작되면 별이 탄생. 

*행성은 별이 형성된 후 그 주위에 남은 가스와 먼지가 뭉쳐서 만들어짐. 행성은 대개 자신의 별과 같은 나이에 형성되나 크기와 성분은 각기 다름. 달은 위성이다. 태양은 항성(=별), 지구는 행성(지구의 60%가 물). 태양은 지구지름의 109배, 6000도

*먼 우주에 있는 은하,, 우주의 먼지와 가스가 모여서 만들어진 성운. 별들의 집합 : 성단

*행성 주의를 도는 천체 : 위성,  달은 지구의 위성

*목성이 가장 크고, 토성은 밀도가 물보다 작아서 욕조에 담글 수 있다면 물에 뜰 것이다.

*토성의 위성은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등이 있는데 엔셀라두스에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두고 있음(물이 있음)

*AU(astronomical unit) :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길이 단위,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거리(149,597,870km), 행성간의 거리에 사용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달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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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4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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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저자의 사진에서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보인다.

유머, 위트, 재치, 익살, 천진함까지 그의 눈과 입 모양에 한가득이다.

금고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가 얼마나 개구지고 재미난 사람인지 막 느껴진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 주변에는 온통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좋은 현미경을 사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참 어리석은 엄마였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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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 김지하에서 안도현까지 [큰글자책]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신경림 지음 / BF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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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을 읽다 보니 저자에 대해 좀은 꼰대스러운 느낌이 든다. 


가문 운운하고, 

술이 빠지지 않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 본인의 문학만 중요하게 여기는 시인에 대한 미화까지...

그 시절에는 그랬지 라는 말로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썩 내키지는 않네.


미투가 있기 전에 나온 책이어선가, 고은 시인도 있다.


김용택 시인을 읽을 차례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읽기를 계속했는데,

어째 안도현 시인에 대한 이야기가 두 장을 넘기는거라. 

안도현 시인을 어지간히 좋아하시나 본대 

그래도 김용택 시인의 자리에 그의 이야기는 두 장이 넘어가도록 언급이 없고

안도현 시인에 대해 이렇게 지나치게 할애하는 것은 잘못이지 않을까 쯧쯧거리며 혀를 찰 즈음,


아뿔사! 화장실 다녀온 사이 책장이 김용택 시인을 지나 안도현 시인의 장으로 넘어가버린 것을 안거라.


내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꼭 이렇게 되겠구나를 체험하니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했다.

어리석어 모르면 매사가 이렇겠다는 자각이 크게 온다.


1권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최고로 쳤는데

2권에서는 김용택 시인의 <눈 오는 집의 하루>를 꼽고 싶다.










* <균열>  -서정춘

내 오십 사발의 물사발에

날이 갈수록 균열이 심하다


쩍쩍 줄금이 난 데를 불안한 듯

가느다란 실핏줄이 종횡무진 짜고 있다


아직 물 한 방울 새지 않는다

물사발의 균열이 모질제도 아름답다




<봄, 파르티잔>   -서정춘

꽃 그려 새 울려 놓고

지리산 골짜기로 떠났다는

소식






<만일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왔으면 좋겠다>   -이선관

여보야

이불 같이 덮자

춥다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따뜻한 솜이불처럼

왔으면 좋겠다






<눈 오는 집의 하루>   -김용택

아침밥 먹고

또 밥 먹는다

문 열고 마루에 나가

숟가락 들고 서서

눈 위에 눈이 오는 눈을 보다가

방에 들어와

또 

밥 먹는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햇살에게>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꽃>   -김준태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축우지변>   -이상국

힘이 든다

소를 몰고 밭을 갈기란

비탈밭 중간 대목 쯤 이르러

다리를 벌리고 오줌을 솰솰 싸면서 

소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바뀌면

내가 몰고 너희가 끌리라

그런 날 밤

콩섞인 여물을 주고 곤히 자는 밖에서

아무개야 아무개야 불러 나가보니

그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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