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오늘 도착한 책 , F ㅡ

#두늙은여자
#벨마월리스
#김남주옮김
#이봄
#생존리뷰단
#알래스카인디언의이야기
#성장기의노인들?
#웨스턴스테이츠북어워드수상
#퍼시픽노스웨스트북셀러연합어워드수상
#알래스카인디언판_델마와루이스


노인의 성장기 ? 노인도 더 성장할 게 있다니 ... 음 , 고목에
새싹돋는 느낌이네 .
그 정도 나이가 되면 또 볼 수 있는 세상 같은 게 있으려나 ?
아직 모르겠단 말밖에 할 수 없다 .
하긴 지금 이 나이와 이 순간도 생생하게 제 나이로 사는 것
맞는지 , 알 수 없는데 ...

#김정연 만화 #혼자를기르는법 에 보면 매순간 미루고 미
루며 살아가는 우리 인생을 , 인생 끝에서 한꺼번에 싹 마무
리하면 어떨까 , 하는 장면이 나온다 .
어차피 모두 내일만을 위해 지금을 미루고 사는형편이란 내
용을 보곤 그야말로 심쿵해버렸었는데 ...

영화 델마와 루이스도 답답한 현실에서 그저 잠시 일탈하려
던 두 여자는 그길로 생의 끝까지 달리게 되어 버린다 . 너무
오래 참은 지금이 그들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어 버린 것 같달
까 .

두 늙은 여자 ㅡ 모험과 성장 , 그리고 생존스토리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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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오늘 도착한 책 , N ㅡ

#팡쓰치의첫사랑낙원
#린이한 장편소설
#허유영옮김
#비채
#대만오픈북올해의좋은책
#중국더우반추천도서
#열세살그날이후
#나는한뼘도자라지못했습니다
#피해자가남긴_지문같은이야기


일본작품들 빼고 아주 유명한 세계적 작가가 아니면 아시아 작가
들의 작품을 자주 접하기 힘들다 . 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안되는
데 정보가 , 쌓인 데이터가 빈약하다보니 어떤 작가의 작품을 읽어
야할지 시작부터 대략난감 .
그래서 기회가 닿는대로 책이 나오면 기횔 잡으려 하게된다 . 암튼
무리하고 있다 .
이번 작품은 대만 작가인 걸로 책날개 정보로 확인했고 이 한편만
남기고 끝이 되버린 작가라고 한다 .
뭔가 잔뜩 , 동전의 비린 맛 같은게 느껴지는 사연 . 이 소설자체가
작가의 수기이자 유언 . 그리고 고발이란 생각 .

시작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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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 2018-04-25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팡쓰치‘를 누군가 소비해버릴까봐 안타깝기조차 한 그런 작품이네요.

[그장소] 2018-04-25 21:05   좋아요 0 | URL
아 .. 벌써 시작하셨군요 . 이 책 편집자님 애정이 엄청 뚝뚝 묻어나서 , 그런지 저도 소중히하며 읽어야겠다 싶었어요 . 작가와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의 열망까지 .. 열심히 보듬어 주어야겠어요 .

서니데이 2018-04-25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소개를 보고 왔는데, 예쁜 색 표지인데, 책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장소] 2018-04-25 21:30   좋아요 1 | URL
그쵸..그쵸 잔인해요 . 가혹하고..이 책을 표현할 단어가 어쩐지 빈약한 듯합니다 .
 

ㅡ 오늘 도착한 책 , I ㅡ

#마법을믿지않는마술사안톤씨
#라르스바사요한손
#배명자옮김
#북로그컴퍼니
#마술사가마법을믿어야하는이유
#환상이나꿈이필요하니까
#내가꿈꾸지않으면다른이도꿈꾸게할수없어
#마법동시접속필요각
#그숲에선무슨일이
#안톤씨괜찮아요?


표지디자인 투표가 있어서 잠시 봤던 책인데 1안이 통과되었나
보다 . 음 ... 푸른 하늘 담은 모자도 예뻤는데 , 넘 환상스러웠나
ㅎㅎㅎ 암튼 카드의 앞면을 따서 디자인한 듯 익살스럽게 나온
책 . 마법을 믿지 않는 마술사 안톤씨 ㅡ 라니 , 마술사에겐 마법
의 시간이 가장 필요해 보이는데 왜 믿지 않을까 ? 하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세상을 보며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질투할 뿐
그 열심으로 뛰어들어 땀에 옷젖기는 싫은 법이지 . 희망이라는
신기루에 속지 않으려고 , 또 믿음에 배반당할 까봐 움추려 들다
보면 꿈도 어느 사이 꿈이 아닌게 되어 버리는 건지도 모르겠네 .

마술사 안톤에게 왜 마법의 믿음이 사라졌는지 그게 넘 궁금해서
시작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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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4-24 00:14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저는 일년 중 늘 가을만 바라기 하고 살아요 . 봄은 봄대로 울렁증이 도지고 , 여름은 거의 체력방전이고 ㅎㅎㅎ 겨울은 웅크려지고 , 가을 없었으면 못 살았을거예요 . ㅎㅎㅎ
제게 가을이 마법의 날들이라면 나머지 계절은 현실이예요 . 현실의 힘은 늘 부정하고 싶어진다는 데 있는 것도 같네요 . waxing moon님 동심 튀어나오는 거 보고 싶네요~ ^^

waxing moon 2018-04-24 23:10   좋아요 1 | URL
저와 같네요..ㅎㅎ 아무래도 그 장소님 또한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ㅎㅎ 그만큼 심리적으로나 여러모로 힘드신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동심이라는 것이 남아있다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상을 그대로 보기보다 좀 더 삐뚤어진 시각으로 보자고 하는 마음에 이미 동심은 이번 생애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ㅎㅎ 다음 생애에 인연이 된다면 저의 동심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장소] 2018-04-25 23:54   좋아요 1 | URL
음 .. 말하자면 심리 어딘가가 문제일지도 .. 인간의 몸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기마련이니까 .. 예민한건지도 모르고요 . ㅎㅎㅎ

음 , 이번 생엔 비틀어 세상보기 ㅡ인거군요!^^
 
무덤을 맴도는 이유 문학과지성 시인선 183
조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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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맴도는이유
#조은
#문학과지성사_시인선183
#나_이곳에


• 나 이곳에 •

          뿌리로 내리는 눈처럼 인골을 차며 가는 사막
의 낙타처럼 나 살고 싶어 흔들거리는 바위 같은  덧
나는 상처 같은 순간도 살고 싶어 늪처럼 젖어  깊은
상처들이 안개로 일어서는 거라도 보며 버둥대며 탈
진하며 나 이곳에 살고 싶어 내 눈 속으로  자맥질하
는 저 마른 하늘을 좀 봐   꽃들은 눈이 풀린 채  신음
하고 나와 눈이 닿은 것들은 몸이 무거워   육탈하는
삶처럼

           나 살고 싶어 


시 본문 13 쪽 / 나 이곳에 /


어두운 현관에 점점이 떨어진 벚꽃잎을 쓸다가 내다본 밖은 연두빛으로 눈부셨다 . 
그 연두와 내가 무슨 상관이겠냐만 잠깐 기분이 반짝반짝 그랬다 . 

물오른 나무들도 이랬을까 . 

제 잎 반짝거릴 줄 모르고빨아 올린 축축한 물이 , 제 몸 반짝반짝거리게 할 줄을 알고
저 혼자 몰래 힘찼을까 .

나무들이 가만가만 살아있다고 하늘거렸던 오늘 . 

손바닥만한 쓰레받기에 점점이 꽃잎들 뒹굴다 . 날린다 .
더 떨어질 곳도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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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8-04-22 04: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 속의 이곳이 어디를 말하는걸까요?
이분 에세이도 좋아해요.

[그장소] 2018-04-22 05:04   좋아요 0 | URL
삭막하고 팍팍하고 거칠거칠한 곳이어도 현( 생)실에 몸을 두고 싶다 ㅡ 라고 읽었어요 .
조은 시인 에세이 집 아시는거 추천좀 해주세요 . 저는 좋은 에세이 잘 못고르거든요 .

hnine 2018-04-22 05:24   좋아요 1 | URL
<벼랑에서 살다>요.
이분이 사시는 집도 소개된 걸 본 적 있는데 혼자 사는 집을 아주 소박하고 예쁘게 꾸미고 사시더라고요. 지인들이 이분 집에 오면 그렇게 낮잠을 자고 가시는 분들이 많대요. 자기 집 보다 더 편안하다면서요.

[그장소] 2018-04-22 08:19   좋아요 0 | URL
아...제목은 봤어요 . 이 시인의 시중에 지금은 비가 ㅡ 라고 있는데 그 시가 벼랑에서 만나자 ... 그러잖아요 . 벼랑과 경계의 시인이란 해설도 따뜻한 흙이란 시집에 나와요 . ^^ 다음에 벼랑에 살다를 꼭 만나볼게요~ 추천 감사해요~^^

2018-04-22 0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4-22 08:21   좋아요 1 | URL
우핫~ 저는 0과 1의 이해가 더 어려운 1인인데 ... ㅎㅎㅎ 유레카 님도 사진 하시면서 ... ㅋㅋㅋ 좌절은 꾀병이십니다~^^ 잘 계시죠~ ( 반사!)
 

F 베어 타운 ㅡ 프레드릭 배크만 , 이은선 옮김  , 다산북스





수네는 빙판은 내다보며 코로 몇 차례 심호흡을 한다 . 상대 팀 선수 몇 명이 몸을 풀러 나온다 . 원래 겁에 질린 사람들이 일찌감치 준비하기 마련이다 .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 수네는 거기서 위안을 느낀다 . 사장실에 모인 남자들이 어떤 식으로 바꾸려고 애를 쓰는지 몰라도 이건 여전히 운동경기일 뿐이다 . 한 개의 퍽 , 두 개의 골대 , 열정으로 가득한 심장 . 하키를 종교에 비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착각이다 . 하키는 믿음과 같다 . 종교는 나와 타인들간의 문제고 해석과 이론과 견해로 가득하다 . 하지만 믿음은 ...... 나와 신의 문제다 . 심판이 센터 서클로 미끌어지듯 나와서 두 선수 사이에 설 때 , 스틱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까만 원판이 그 사이로 떨어지는 게 보일 때 느껴지는 무엇이다 . 바로 그때 그것은 나와 하키만의 문제가 된다 . 돈에서는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반면 , 벚나무에서는 항상 벚나무 냄새가 나지 않는가 .

(본문 178 , 179 쪽 )





소설을 읽는 순간 중에 가장 기쁜 것은 누가 뭐라해도 , 아무리 두께로 손목을 압박해도 한달음에 읽어나가도록 만드는 스토리에 있지 않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 더 기쁜 건 읽고 나서 차오르는 감정을 얼른 쏟아붓고 싶어질 때가 그러하고 . 이 소설이 내게 준 것이 그랬다 . 거대한 수목들이 수두룩한 숲에 차곡차곡 떨어져 쌓이는 낙엽이 단단한 흙 위에 포개지고 그것들이 켜켜이 쌓이는 장관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었다 . 처음엔 바스락 대다가 차츰 눅눅해지고 같은 습도로 서로를 포갠채 끌어안고 썩는 낙엽들 . 숲이 내쉬는 특유의 공기 그런 것들을 느끼면서 , 작가의 글이 , 책이 한권 한권 늘어갈 때마다 내포한 것이 단순하지만 넉넉한 무엇을 그려내는 풍경을 뿌듯하게 지켜본다 . 마치 말(글)의 진화를 보는 것만 같다 . 그의 표현의 기술들은 날로 눈부셔져서 섬세했다가 묵직했다가 눅진해진다 . 


소설의 시작은 의미심장하면서 충격적으로 시작을 한다 . 한 십대 청소년이 쇠락해가는 마을의 한 어둠 속에서 총을 발사하는 장면부터 그려지기에 긴장감을 높이고 , 다음으로 이어지는 팽팽한 경쟁의 순간과 그것들을 즐기고 환호하는 사람들의 심리까지 지나서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서는 중간중간 코치와 단장과 후원자들과 교육진들의 여러모습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데서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없는 작가의 감성을 만나게 된다 . 매번 웃게 하고 결국은 눈물이 핑돌게 하던 작가였다는 걸 잊었었나 ? 다시금 깨달았었나 ? 아 , 그저 너무 좋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그런 소설이라고 밖에 못하겠다 . 


한 아이를 기르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나는 너무도 이해하게 되고 만다 . 온 마을은 한 개인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 된다 . 


가정의 의미가 가족의 의미가 확대되었다가 축소되었다가 증폭했다가 감소했다가 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작가는 가족이 갖는 최대 장점을 묘하게 설파한다 . 이게 가족이 갖는 원래의 기능이라는 듯이 . 마치 가족이 로망이라는 듯이 .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아 , 가족이란 이런거지 , 이런 가족을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 그 가정은 한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마을을 이루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걸 ,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 더구나 피가 뜨거워지는 스포츠라는 것을 통해 사람이 가진 개개인의 개성까지 모두 보여주는데선 그의 솜씨를 감탄하게 되고 만다 . 좋을 때 좋은 사람은 그저 좋은 사람이지만 위기의 순간에 드러나는 사람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그의 모습이라고 누가 그랬더라 .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2에 보면 김부련 사장과 김동식 전무의 에피소드가 유독 눈길을 끈다 . 문턱주의자로 표현되는 김부련 사장 , 분위기에 휩쓸려 좋은게 좋은 거라고 큰소리치는 김동식 전무 , 그들의 목적은 사실 한 회사에서 다같이 밥먹고 잘살자는 거나 다름없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서로 으르렁대는 동물의 왕국같은 장면을 연출시킨다 . 윤작가의 그림에는 십자로 그려진 길 끝에 서로 모퉁이에 선 채 각자 같은 의미의 말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으로 그려져 더 인상 깊었던 것을 기억한다 . 이 책에 그려진 수네와 다비드의 코칭 방식이 나는 그들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 그 둘은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처음에 느껴지지만 뒤로 갈수록 결국 같은 것을 두고 다른 표현을 했을 뿐이 아니었나 ,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매력있게 느낀 인물은 마야의 엄마 , 변호사 미라와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성공한 회사 대표로 그려진 케빈의 엄마였다 . 한쪽은 피해자인 딸 마야의 부모이고 한쪽은 가해자인 아들 케빈의 엄마인데 그둘의 모습은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하게 보인다 . 그러면서 케빈의 엄마가 위치한 자리가 익명의 대다수 엄마 자리를 가르키고 있는 것만 같았다고 느꼈다 . 자식의 잘못을 엄마는 모르기가 더 어렵다 . 아무리 타인같은 엄마라도 자식이 잘못되는 순간은 귀신같이 느끼기 마련이라는 것을 보고 느낀다 . 그러면서 자식을 상처주지 않으며 잘못을 인정하는 법도 동시에 배우게 된다 . 그게 이 사회의 법률과 행정과는 무관하게 여자들은 좀더 현명하다 느끼는 지점이 되는 ,  그와 비슷하다 . 잘못을 알고나면 남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먼저 인정을 하고 바로잡고자 하는 부분이 그렇다고 느끼게 한다 . 사회에 미치는 힘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진정 바라는 용서와 사죄의 한 자세를 그런데서 보게된다 . 물론 여린 아빠 동호회의 감수성은 재쳐두고 말하는 거지만 말이다 . 


미라는 엄마라는 한 존재의 성격을 드러내듯 거침없고 솔직하고 맹렬하게 그려지고 (자칫 억척이 될 수밖에 없는 엄마의 자리) 케빈의 엄마는 같은 엄마지만 좀더 사회적 성격을 띈 채로 조심성있게 그려진다 . 그러나 저러나 둘 다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다 . 뭐가 옳고 그런지 편들 수없는 엄마라는 존재와 위치를 기막히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 우리 한국 사회에서 엄마라는 위치는 얼마전 드라마에서 그려진 리턴의 변호사 고현정 , 박진희 같은 면모가 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 자식의 불행 앞에 스스로를 형벌로 몰아가는 엄마를 더 깊게 인식하는 이 사회를 보며 쓸쓸했던 한 순간이 떠오른다 . 그게 정답이냐 아니냐는 논외의 이야기이듯 , 내가 위에 인용문을 딴 구절은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이 된다고 그리 느꼈다 . 


역시 윤태호 작가의 글과 그림에서 표현했듯 그래봤자 바둑 , 그러니까 바둑이란 고수의 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 아니었나 한다 . 하키는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 잘 훈련된 스포츠에 불과하다 . 거기에 의미를 종교로 두느냐 믿음의 문제로 두느냐는 우리가 평생을 살며 배우고 깨우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게 했다 . 그리고 다음엔 좀 더 아빠의 입장에서 이 소설을 다시 읽는 날이 오기를 나는 희망하게 된다 . 그러고보니 남자와 자식은 여전히 미스테리한 삶의 한 부분이구나 하면서 ... 이것은 하키이야기가 아니다 .  그러면서 하키를 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밖에 ... 어서 이 작가의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다 . 





오탈자 ㅡ 74p , 밑에서부터 위로 여섯번째 줄 / ˝ 수염 멋지다 , 사크 . 닐이 갈수록  ...˝ ㅡ> 날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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