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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흩날리는 비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4
기리노 나쓰오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얼굴에 흩날리는 비
기리노 나쓰오의 1993년 데뷔작 이라고 한다.
미로의 첫 사건 들이라는 점, 여기서 시작 부분이
천사에게와 비슷비슷하여 일종의 시작,여는 문의 주문이랄까..
그런 개념인 셈인데 두어 번 반복하며 읽은 당시, 자꾸 어, 이거
읽었던 건가..하다가 본 내용으로 들어가는 부분에선 또 살짝 씩
내용이 틀어지는 것이 느껴져..나중에야 아, 형식이구나..했던 기억을
가지고있다. 그로테스크도 역시 여는 부분이 비슷한것으로 기억한다.
자다가 잠에 개어 전화를 받는 식의 장면 연출 반복..되뇌이는 멘트의
반복적 음율" 노랫말의 후렴구 같은..
마찬가지라고하면 웃기겠다.이 책을 첫 데뷔로 했으니..
내가 이 앞에 소개한 것 처럼..한 밤 울적한 리듬의 잠과 현실을
불안하게 서성이다 울리는 한 통의 전화..어쩐지..아니
이 늦은 시간에 오는 전화야 좋은 소식일리가 없잖은가..
생각하면서, 받고 나면, 역시 꿈자리가 않좋군..
하기 무섭게 들어 닦치는 ..사건들...
얼굴에 날리는 정도의 비이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조금,조금 씩 삶을 파고 든 나쁜"은 곧 덩어리가 커져선 못 알아 볼래야
못알아 보수없게 된다는, 얼굴이야 스윽 닥아내면 그만 일 테지만
알아 볼 수있도록 악에 스민 얼굴은 빗물을 닦는 정도로 어찌 해결이
되지는 않을것.. 온 몸을 다 적시고 야 끝이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