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간이 더 그리워
홀로 있는 이순간 

자꾸 맴도는 노래말을 씹으며...
시집을 보다가 
공중을 들어 올리는 방식을 
생각하다가
그 많은 겹을 떠올리다가
끄적끄적 
거리는 펜을 보다가 옆의 문구의모험에
눈이 멈추고
혼자 웃는다.
혼자 이것 저것 살피다 ㅡ이걸 보내야 겠다고 맘을 먹었을
그녀가 떠올라서 웃음이 나고 ㅡ문구 란 글을 보면 아..이
여자 한 문구 욕심 하는데....큭~^^ 
뭘 해주면 좋아하지...이러고 있고..그린라이트 ~~
ㅎㅎㅎㅎㅎ
정체성을 찾으라고...좀!
받는 순간도 기쁘지만 그걸 보내겠다
찾는 순간 ㅡ떠올리는 그 마음이 내멋대로 부풀려 지면서
마냥 행복한게 그게 가장 선물의 기쁨이 아닌가 한다.
나도 가끔 그러니까 ㅡ빈 시간에 남의 서재를 뒤지며
아..이건 안 읽었는데 읽고 싶단 말이지 ㅡ라던가..
어..이거 이사람이 좋아할 만한건데...한다던가...
그럼 읽었나 없나 ㅡ있나 ㅡ찾아보는 순간도..가끔
즐겁고 겹쳐도 알아서 잘 처리할거란 생각에 웃고.
선물 받을건 무조건 간직해야 해 ㅡ이런 주의는 아니다.
책에 한해서 ㅡ사인이 있는게 아니면 ㅡ
가급적 그 사람이 필요한걸로 순환시켜 보는걸 권하는 편
누구에게 받은 걸 잘 읽고 다음 누구에게 전해서 같이 공유
하는 것도 좋은 것같다.

길다.
Agalma 님의 선물에 고맙단 인사를 하자고 했는데..
사설이..길어졌다.
그녀는 알거란 생각을 한다.
고맙단 말도 ㅡ 또 기다려주시오 ㅡ하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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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1-21 20: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받는 사람의 기쁨을 상상하는 즐거움.. 보내는 재미라죠 ^^.

[그장소] 2016-01-21 21:10   좋아요 4 | URL
그러니까 말예요.^^
오기전까지 과정에 대한 그 마음을 곱씹는 행위 ㅡ는 늘 설레는 것같아요.
매번 연애하는 기분이니 말이죠.^^

살리미 2016-01-21 2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장소님이 왜 그렇게 사랑받는지 알것같아요... ㅎㅎ

[그장소] 2016-01-21 21:30   좋아요 4 | URL
음...그건 제가 국경이나 정체성을 전혀 가리지 않기...때문???^^
ㅍㅎㅎㅎ

살리미 2016-01-21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맞지만 역시.... 그장소님은 역시 그장소님이기 때문 ㅎㅎㅎ

[그장소] 2016-01-21 21:39   좋아요 3 | URL
아하핫~ 그렇죠..그게 ..그렇게 되나요?
답정그장소..!!!

지금행복하자 2016-01-21 2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이 여자였어요? 왜 전 남자라고 생각했죠? 왜지? 왤까?

살리미 2016-01-21 21:38   좋아요 3 | URL
저도 한때 헷갈렸었어요 ㅎㅎㅎ

[그장소] 2016-01-21 21:38   좋아요 2 | URL
으..헉...전 왜.....여자라고...뙁뙁뙁 ~생각했죠?!글고 보니....!!^^;;; 나도 여잔데..보통은 상대가 남자이길 바래야 하는거 아닌가? (이건 뭐지?)^^ㅋ

[그장소] 2016-01-21 21:42   좋아요 3 | URL
음...저와 주파수가 맞으면 보통은 여성적취향에 가까워요 ㅡ외형은 강하고 털털한지 몰라도 속은 여리고 셈여리고..그래서 아마도 전 여성으로 단정한것같아요.^^

지금행복하자 2016-01-21 21:53   좋아요 3 | URL
여성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남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라는 단어에 엉? 아닌가? ㅋㅋ
남자분 맞죠?

[그장소] 2016-01-21 21:57   좋아요 2 | URL
그건 그분의 취향이니...그분에게 직접..소환술을..써..물을까...ㅎㅎ인증하시라고?!ㅎㅎㅎ

지금행복하자 2016-01-21 22:33   좋아요 3 | URL
ㅋㅋ 소환술ㅋㅋ 귀 간지러워서 곧 나타나실지도 ㅋ

[그장소] 2016-01-21 23:24   좋아요 3 | URL
아..그럴까 하고 가봤는데 ..그분은 지금 17대 1로 싸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 혼자 후방을 위해 도망쳤어요.
ㅋㅋㅋㅋ

물고기자리 2016-01-21 22: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댓글들 너무 재밌어요ㅋ

[그장소] 2016-01-21 22:03   좋아요 4 | URL
음..여기 오시면 다들 개그 기본기는 야매로 따서 가신다고...그렇다고 봐야지..호호홋~~^^그렇답니다..^^

물고기자리 2016-01-21 22:04   좋아요 3 | URL
야매치곤 매우 훌륭해요ㅎ

[그장소] 2016-01-21 22:09   좋아요 4 | URL
음 ㅡ야매라고는 해도 여기가 일종의 그..성균관이라고 보면되요..전국또는 외국에 있어도 계정이있는분들은 모두 접속해서 나 좀 읽었어 ㅡ봤어 ㅡ들었어ㅡ하는 분들이 좀 떠들어도 되겠니...하는거니까..푸흡~! (목소리는 전광렬씨 버전)

물고기자리 2016-01-21 22:20   좋아요 4 | URL
댓글 읽다가 육성으로 퐝 터졌어요^^ 성균관이라니욧ㅋㅋㅋ
어쩐지, 다들 한가락들 하시더라고요ㅎ

그나저나 Agalma 님 정체성 증명하셔야겠네요^^

[그장소] 2016-01-21 23:20   좋아요 4 | URL
그럼 ㅡ어느정도 기본학력은 되시니..(유치원은 나오셨을테니;인생에서 중요한 건 유치원에서 다 배운다 ㅡ영화? 책? 에서 빌려옴) 성균관 말고 규장각으로....그럴까요? (여전히 전광렬씨)

Agalma 님 인증 건은 ㅡ위 .아래 .위위 아래..
걸그룹한테 물어보고..매니저 한테 답을 듣도록
하겠.... (응?)

물고기자리 2016-01-21 23:40   좋아요 4 | URL
저는 왜 엉뚱한 생각이 떠오를까요^^ 성균관이니 규장각이니 하니까 잘금 4인방이 떠오른단 말이죠ㅋ

대물 윤식은 정체성 때문에라도 Agalma 님이 어울리실 것 같고, 쩌어기 오로라 님은 가랑 선준, 지금행복하자 님은 걸오, 그장소 님은 난봉꾼 기질이 좀 있으신듯하니 여림으로 본격 캐스팅할까 합니다ㅋ

[그장소] 2016-01-21 23:47   좋아요 2 | URL
푸하핫 ㅡ올레!^^

서니데이 2016-01-21 22: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재미있게 읽으시고, 나중에 리뷰도 써주세요.^^

[그장소] 2016-01-21 22:17   좋아요 2 | URL
주말은 아갈마 데이 ㅡ해서 김현 ㅡ과 문구의모험을 떠날까..해요.^^ 주중은 단편의 세계 ㅡ이러고...ㅎㅎㅎ

[그장소] 2016-01-21 23:22   좋아요 3 | URL
지나치게 주관적인 리뷰는 가끔 좋고 자주는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ㅡ전혀 영향을 안미치니..
ㅋㅋㅋ 또 봐유~

AgalmA 2016-01-22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머 일번지도 아니고 유머 성균관ㅋㅋ
그런데 저 유치원 중퇸데(-_-)정색...그래서 제 유머 실력이...ㅜㅜ...기초가 부족했구나. 흑.

아니, 제 정체성 얘기는 언제까지 나올 건지ㅎㅎ; 서재 문닫을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두둥))

[그장소] 2016-01-22 17:14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 뭐예여~~~?! 인증 !!!^^
개그 인증 하라는게 아니고...정체성 인증..

AgalmA 2016-01-22 17:17   좋아요 2 | URL
개그를 인증받고 싶습니다. ks마크 달고 싶다. 아아... 제 박약한 개그가 정체성보다 더 심각!

[그장소] 2016-01-22 17:21   좋아요 2 | URL
안되겠다 ㅡ가자 ㅡ아기야 가자~(이건 박신양인데?)같이 중성화 하러.... ( 왕 ~ 왕 ~ 왕 ~~까욱~😱)

[그장소] 2016-01-22 17: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놔...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얼마든지 많고 많은데~~~
왜 하필 당신 만을 사랑해서~이렇게도 애를 태우나~!!
난 중성화 수술 받고 올까봐요...동물병원가서...냐옹~

[그장소] 2016-01-22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슨 국가 안보보다 더 극비야..이런 ...ㅋㅋㅋ
중성? 양성 평등? 혹시 피오나공쥬? 뉨? 낮은 공쥬 밤은 왕자 ㅡ이런?!

AgalmA 2016-01-22 17:32   좋아요 2 | URL
제가 충성보다 중성을 추구해서 애국자도 못 되나 봐요ㅜㅋㅜ

[그장소] 2016-01-22 17:38   좋아요 2 | URL
에잇~충성을 하던지...차라리...!
중성을 하던지..
난 중성 ㅡ이게 더 부드럽잖에요..
충성? 지금은 ㅡ어딜보고 해야할지 몰라서 안해.
못해.
걍..땅보고....함 되나...태극기보고?^^
근데 뭐..한국이 싫어서 ㅡ에 동의 하는걸..
애국가 나올때 눈물 찔끔 ㅡ나와도... 나라 말아 먹는 것을 저...것을 보아하니...허헛...참...가관이로세.하면서.충성은 내친구 오빠이름이 충성네요.

AgalmA 2016-01-22 17:40   좋아요 2 | URL
앜 ㅋㅋㅋ 너무 웃겨욧ㅋㅋㅋ
개콘보다 그장소님 서재 오는 게 백배 유머 포텐~

[그장소] 2016-01-22 17:52   좋아요 2 | URL
뭐↗왜↘모➡응⤴......
그런다고 개그인증 대충 넘어가고 그럴거같지?
그러지뭐....
그런다고...정체성 인증 대충 넘어가고 그럴거같다고....그랴...그럼...
나라도 말아먹고
개그도 말아먹고.
배고파서 시리얼도 말아먹고
그러자고..ㅎㅎㅎㅎ
노래를 넘 불렀더니....허기져서...고만...헐~~~
ㅎㅎㅎㅎ^^먹고 죽은 구신은 때깔도 곱단이라니~ 2탄은 전설의 ㅡ고향 ㅡ에서...뵐까요?^^ㅎㅎㅎ

cyrus 2016-01-22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독서 취향이 별나고 남들과 달라서 상대방이 저에게 책 선물을 원하면 난감합니다. 뭘 추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책을 선물하면서 공유하기가 어려워서 지금처럼 글이나 열심히 쓰는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이 있다는 구나’ 하면서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

[그장소] 2016-01-22 22:02   좋아요 0 | URL
뭐..그래서 북플 시스템이 있는거잖아요.
읽고있는책 ㅡ읽은책 ㅡ읽고싶은책 ㅡ
모두 비공개로 해버린 분들은 감당이 안되지만
살짝 문이 열린분은 틈이 있어서 서재를 조금 일별하면 ㅡ아..뭐가 없어서 이게 좀 도움되겠구나.라던가.ㅡ이런 종류 좋아라 하는구나..라던가...엿보이는 게..여기인듯 한데요.
ㅎㅎㅎ그렇다고 무작정 다 그사람취향은 아니고
평소 자주 리뷰하거나 하는걸 ...조금 눈여겨 보면... 그리고 나머진 ㅡ선물은 그냥 내 맘대로 안기는 ㅡ겁니다. 주고 엿바꿔먹어...하고요..ㅎㅎ
음 ㅡ저도 책선물을 해줘 ㅡ이럼 ㅡ어...음..음...
하다가 젤 무난할걸 고르지 싶어요. 상대를 보면 연상이 된다거나...그런거 있잖아요.ㅎㅎㅎ
실제 본적은 없으나 ㅡ어쩐지 ㅡ이미지를 만들어 상상으로 본....? !^^
모두 다 같을 필요가 없죠. cyrus 님~^^
다른 개성이 존재하니 그게 빛나는 것이고요.
저는 그런 cyrus 님이 멋져요!^^

cyrus 2016-01-23 20:24   좋아요 1 | URL
제가 `읽고 싶은 책`, `읽고 있는 책`을 비공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공개하면 재미없잖아요. 지금도 댓글을 남기려고 북플에 접속중이지만, 그래도 알라딘 서재 시절이 좋았어요. 글을 쓰면 무조건 알라딘 서재로 접속합니다. 알라딘 서재 시절에는 서재 이웃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웃이 서평이나 페이퍼로 어떤 책을 소개할지 궁금하고 기대심이 높아져요. 북플이 생기니까 실시간으로 `읽고 싶은 책`, `읽고 있는 책`이 공개되니까 예전의 기대심이 많이 줄어들어서 아쉬워요. ^^

[그장소] 2016-01-23 21:06   좋아요 1 | URL
일일이 다 들여다 볼 시간이 되지 않아요.생각보단...계속 다른분들 리뷰도 쏟아지고요..관심책들도 있으니 그책들도 들여다봐야하고 이웃분들도 돌아보다보면...^^그 서재의 관심을 쏟는건 필요에 의한것이고 자주 보는 분은 대게는 취향이 어떤지..대화를 하니 거기서 정보가 나오기도 하고..뭐 그렇죠.
너무 어렵다 생각하면 어려울뿐이고..저도 무턱대고 읽을책 추천좀 부탁해 ㅡ이러면 곤란할거예요...어느정도 주고받은 ..그간의 소통이 있지 않고는요...서재시절은 저는 오래 있어보질 않아서 ㅡ그런경우는 아마 블로그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많은분들이
자주찾는 분들은 늘 그렇듯 끊이지 않고 사람들이
찾고..만들어놔도 기회조차 없는 분들에겐 외려 북플시스템이 열린 장 ㅡ이긴 하죠..서로 장단점이 있는것..저는 이쪽도 저쪽도 절름발이예요. 모르는게 많고 서재시스템도^^;ㅡ그러다 보니 어느정돈 포기와 접음..이랄까..그런채로 일방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이 폰이나 웹으로 어딜봐야할지 모르면서 밀려 내려오는 글들을 그냥 봅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어느땐 목적을 잊기도해요.안부를 물으러 들어왔다가 까맣게 잊죠...저..시스템에 올려있는 읽고있는책과 읽은책 과 읽은책 ..읽은책 경우도 요즘 스치기만 해도 체크가되서 약간 문제있다는것 같아요..별점인지 뭔진 몰라도...그러니 너무 깊이는 생각마시고 대략의 정보로만 보시는게 좋지않을까.
cyrus님 말대로 정말 중요한 것은 다 원래의 서재에 있으니까요. 진짜 궁굼한 건 거기서 얻어도 되고..북플에서 너무 경쟁을 추어올리는 것도 있어서 음..저도 좀 김빠진달까...빨리빨리가 여기서도 만연해..그런것이...아쉬운 점예요..저는.
중구난방으로 답을 해서 뭐라고 한건지...모르겠네요...원하시는답이 맞기는 한지..ㅎㅎㅎ춥습니다.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