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 루키. 눈도 크고 귀도 크고 미모의 남자.

그런데 정신없이 자고있을땐 귀여워서 자꾸 망충한 얼굴로 만들고 싶어진다. ㅋㅋㅋㅋ 아 귀여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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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5-03-11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발바닥 젤리 ! 부농코! 저.. 뽑뽀를 부르는 주둥이!

hellas 2015-03-11 13:06   좋아요 0 | URL
막 끌어안고 우쭈쭈를 하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해피북 2015-03-11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 ^~^

hellas 2015-03-11 13:05   좋아요 0 | URL
매일 더 귀여워지니 곤란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 2014년 제47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죄 3부작
이기호 지음 / 민음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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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겨울호를 서둘러 읽으려다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집어든 책.

혈압이 상승하는 이야기.

분노와 경멸로 설명 가능한 갑갑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지리 복도 없는 ˝나복만˝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야기꾼 이기호는 옳지만, 체기가 올라오는 역사는 어디부터 잘못된 건가.

국가보안법보다 도로교통법이 중요한 삶.

그 말이 블랙유머같이 다가오는 면이 있긴 해도, 실상 그것이 진실 아니겠는가.

형이상학의 이념보다 생과 사, 기초적인 도덕의 문제.

차마 빨리 쓸 수 없었다는 작가의 말에
꽤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15. March

그러니, 보아라. 바로 이 지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우리 이야기의 핵심을 그대로 단정지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읽지 못하고, 아무것도 읽을 수도 없는 세계. 눈앞에 있는 것도 외면하고 다른 것을 말해버리는 세계, 그것을 조장하는 세계, 그것이 어쩌면 `차남들이 세계`라고 말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p. 179

택시가 남부시장 로터리에 막 진입했을 때, 나 복만이 정과장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개새끼야...... 명, 명찰을 달고 있어야지만 그,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보니?"
정과장이 천천히 나복만을 바라보았다. 나복만은 앞 유리창쪽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다시 한번 말을 했다.
"명찰을 달고 있어야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냐고, 이 개새끼야!"
정과장은 무슨 말을 하려다가 그냥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그는 다시 굳은 얼굴로 정면을 바라보았다. 정과장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미 때 늦은 후회였다. -p.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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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3-1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사가 읽어주는 질곡의 현대사. 아팠어요.

hellas 2015-03-10 13:48   좋아요 1 | URL
아프고 서글프다가 울화까지... 그런데 멈출순 없었네요:0
 
生活 미용 - 그동안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발랐어! F.book Living 4
포북(for book) 편집부 엮음 / 포북(for boo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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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볼게 없네.

2015.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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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이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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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이 꽤나 빈틈이 없다.

채 어른이 되지 않은 아이의 공포, 두려움.

망상이 아닐까 여겨지던 일들이 현실로 드러나는 순간 조금은 당혹스럽다.

그러나 뭔가 확 와닿지가 않아..... 뒷머리를 긁적이게 된다.

2015. March

니꼴라는 쑥 들어간, 쓸쓸한, 뭐라 말할 수 없이 쓸쓸한 자기 발자국을 보기 위해 몇 번이고 뒤를 돌아 보았다. -p.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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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젤, 루디, 한스, 막스.... 끝나지 않는 그 이야기.

또 반복이냐 싶은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소홀히 넘어갈수 없는 이야기들.

역사는 기억은 흐려지기는 하지만 지워버릴수는 없으므로...

결국 망각에 대항하기 위해 문학이 하는 행동이니까.

타인이 하찮다고 치부하는 작은 선의를 본능으로 행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툭 던져 놓는 작가의 솜씨가 좋다.

감정을 낭비하지 않은 것도.

위험이 더 많은 위험으로 이어지고,
생명이 더 많은 생명으로 이어지고,
죽음이 더 많은 죽음으로 이어지듯이.
- p.124

2015.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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